자신의 소유가 된 물품을 어떻게하든 그 것은 소유자 마음입니다.

 

어느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설문조사를 하고 정당히 받아온건데 돈 받고 팔아도 되지 않느냐...

 

저는 조사업계에서 일을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이러한 설문은 설문으로조차 볼 수도 없습니다...

 

단순하게 어느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목적과

 

참가자들의 성향을 보기위한 출석부 형태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학교 실습 축에도 못 끼는 설문이긴 합니다만...

 

마치, 어떤 대단한 일을 치르고 그 댓가를 받았다는 식으로 밖에 안들리네요.

 

물론 대단한 일 일수도 있습니다. 조사라는 것은 참가자 한 분 한 분이 소중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형식의 조사는 샘플링 데이터조차 대표성을 띄지 못하지요...

 

해당 이벤트에 참가했다는 증표로써 받은 소지가 다분한 이벤트성 사은품인데...

 

어떤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참여하고 당당하게 받은 사은품인양 포장되는 것도 같아서 우려가됩니다.

 

저희가 설문조사를 주 목적으로 행사에 참여한것도 아니기도 하구요...

 

열쇠고리나 키캡은, 아직 판매되고 있는것도 아닌 것도 있고...

 

다른 사이트 같은곳에서 상업용 제품이라고,

 

해당 가격을 메겨 혹은 좀 더 다운된 가격으로 판다는것은 업자들과 틀릴 것이 무엇입니까?

 

업자들은 순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업 신청을 하고 세금을 내며 파는 사람들입니다.

 

까딱하면 장물 일지라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돈 받고 팔아도 되는 것이 정당화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벤트 상품을 장물로 매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나요.......;;; (국어시간에 졸았는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마음대로 하십시요. 입니다...

 

강요할 것도 아니고,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도 아니고... 그저 제안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대놓고 팔아도 그만이고,

 

키보드 거래를 하면서 슬쩍 웃돈 껴서 포함시켜 팔아도 그만이고,

 

친분을 쌓으신 분께 선물로 드려도 그만입니다.

 

제가 리얼포스가 없기에 당장 필요가 없습니다. 나중에 리얼포스가 제 손에 들어온다면 또 모르겠지요...

 

좀 가지고 있다가, 다른분과 마음에 드는 부품이 있으면 물물 교환이라도 할 생각입니다.

 

아니라면 번개모임에 가서 참석 잘 하시는 분이나, 친분 쌓으신 분들이 필요로 하시다면 그냥 드릴 생각입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그저 얻은 물건, 돈 받고 판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지만

 

해당 이벤트 제품을 얻는 방법, 양도 하는 방법 또한 많다는 것입니다.

 

제 입장에 대해 불만이 많으신 분들은 비추천 냅따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제안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왜 불만이신지 댓글을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이유도 없이 꿀밤 한 대 맞으면 억울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