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키보드란 5000원짜리 컴퓨터 부속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산 젊은 사람의 입장에서 말해보면

 

사실 효율로만 따지면 재키님 말씀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효율적으로만 살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치면 고가의 옷이나 저가의 옷이나 어짜피 몸을 가리는건 같은데 뭐하러 좋은 옷을 입으며

 

외제차나 국산차나 굴러가는건 같은데 뭐하러 그 작은 차이때문에 조금이라도 좋은차를 선호하겠습니까

 

어떤 물건이건간에 가지고 있는 기회 비용이 있고 그 크기는 같은 물건이더라도 소비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작고 싼 차를 사고 보물처럼 애지중지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밟으면 부드러운 고성능의 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재키님에게는 키보드란 그저 pc에 글을 쓰기 위한 싸구려 도구일지도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작업효율을 올려주고

 

일에 기쁨을 주는 도구일수도 있습니다.

 

그저 인터넷 로그인이나 하는 사람에게도 그렇습니다. 키보드를 두들겨서 기쁨을 얻을 수 있다면 나가서 비싼 음식을 먹는등의

 

일들을 훨씬 상회하는 가치가 그 키보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마치 폄하하는 듯한 말투는 내 생각은 여기까지밖에 닿지 않는다고 스스로 가치를 낮추는걸로밖에는

 

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