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검색에 검색을 거쳐서 87u 45g ek에디션 샀는데(차등은 새끼손가락을 ctrl,시프트 밖에 안써서 패스, 무소음은 타건감이 별로라고 해서 패스)
너무 기대한 탓인지 생각보다 손에 피로감이 상당하네요~
멤브레인이나 펜터그래프에 비해서 키가 높아서 그런건지~(45g가 적당하다고 들었는데 ㅠㅠ)
멤브레인이 50g이라고 들었는데 오히려 이게 더 키가 높고 누를떄 힘을 줘야 하는거 같아요~
55g샀으면 큰일날뻔했어요~
예전에 썻던 2만원짜리 아이락스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다시 사야하나 싶습니다 ㅠㅠ
아니면 한달정도 지나면 적응 될려나요?
이왕사는거 끝판대장 사라고 해서 몇일간 심사 숙고해서 검색 엄청해서 샀는데
역시 사람들마다 취향이 다른거 같습니다~
아니면 제가 기계식 키보드를 아직 안써봐서 그런것일까요?
체감키압이 좀 다른것도 큽니다.
개인적으로 한성 무접점 55그램이 체감상 리얼45그램이랑 비슷하거나 낮게 느껴지니까요...
키보드는 일단 한 몇주 써보셔야 이게 맞나 안맞나 알 수 있어요.
좀 써보시고 안되겠다 싶으시면 방출이 답이겟네요 ㅠㅜ.
그 전에 키보드는 어떤걸 쓰셨었나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전 EK Edition 리얼포스는 굉장히 무르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더 써보시면 괜찮아 지실수도 있어요! ㅎㅎ
일단 좀 특이한 케이스인데요. 보통 기계식을 접하고 무접점인 리얼포스로 넘어가는데
기존 사용 멤브/펜타 대비 한방에 크게 넘어가신거 같습니다.
저역시 처음에는 기계식 볼텍스 풀배열 제품군으로 입문 후 여러 다른 기계식 모델을 거쳐
리얼포스는 최초 103 차등모델 중고로 입문했었는데요.
기계식 → 리얼포스 첫 입문시는 소위 신세경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좋았습니다)
허나 멤브에서 처음에 기계식 입문했을때 오타 많이나고 볼텍스의 OEM 프로파일의 높은 키캡이 어색하고 그랬습니다.
일단 멤브만 쓰다가 스탭스컬쳐가 적용된 기계식/무접접은 첨 입문하면 역체감 심합니다. 그거는 공통 사항일거 같습니다.
우선 개인적인 의견일수도 있는 답변 드립니다.
기존 멤브레인과 리얼포스 무접접 방식은 입력 특성이 꽤 많이 다릅니다.
리얼포스 특유의 일부 압력이상 눌러져야 그때서야 러버돔과 스프링이 폭싹 주저않으며 눌리고 ,
눌리고 난 후 리턴되며 반발력이 꽤 있는데요. (소위 구분감)
새제품이라 아직 좀 자연윤활이 덜 된 경우일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더라도 특유의 기본적인 입력 특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손에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말을 하셨는데 이게 꽤 포괄적인데요.
키압이 안맞는지,
키캡의 높이가 높아서 안맞는지,
스트로크 & 입력 특성이 안맞는건지,
자세가 어색하고 느낌이 어색한건지,
그거는 솔직히 아무도 답을 못드립니다. 본인이 연구하시고 해결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역시 EK 45를 쓰고 있는데 일단 조금 시간을 두시고 사용해보시고, 맞는 팜레스트도 써보시고 하세요.
중고가 가격방어가 꽤 잘되는 편이니 좀 사용하시다가 결정하셔도 크게 손해는 보지 않을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EK 45는 키압이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만,
더 약한 키압을 원하시면 체리 적축/체리 프로파일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EK 45와 체리 적축인 레오폴드의 FC750R 모델을 함께 사용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키압과 키 입력시의 부드러움은
체리 적축이 EK 45보다 키압이 낮고 부드럽게 눌리며, 부드럽게 리턴되어 올라옵니다.
저는 리얼 ek 45g 과 fc660m 흑축 사용중인데...
처음엔 리얼 ek 45g 도 무겁다고 느꼈지만, 흑축을 같이 쓰기 시작하니까 너무 가벼워서 55g 으로 가야하나 싶네요.
조만간 리얼 균등 55g 을 덜컥 질러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계식 거치지않고 바로 리얼 차등으로 입문해서 변태균등으로 만들어쓰다가
55g 로 갈아탔더니 특유의 쫀득한 느낌에 55g만 쓰고있네요.
저도 리더스키에서 45g 눌러보고 의외로 무거워서 실망했던 기억이 ...
맨 처음에는 멤브 사용하다가 리얼로 넘어간건데 저는 30 저소음 사용하고 있습니다 ..
피로감 덜한거 찾으시면 아마 이게 적당하실거 같은데요
되게 약한 힘으로 키보드 치는걸 원하시는 것 같으시네요. (저도 그 마음 압니다)
저도 님이랑 똑같은 케이스로 야들야들하게 치고 싶어 리얼 무접점을 (너무나 명성이 자자하여서)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키보드 입문 했습니다.
처음에 샀을 때 되게 부드럽게 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좀 실망했고, 제가 원햇던 것보다 키압이 높았습니다.
키보드 치면서 되게 연구 많이 했습니다. 키보드의 높이와 내 의자 팔걸이의 높이 부터, 키보드의 각도, 어떻게 치면 최대한 도각거림을 느끼면서 가볍고 부드럽게 칠 수 있을 지 연구하다가 도저히 이건 아니다. 더 낮은 키압을 원한다!
그래서 결국 기계식 적축 키보드를 샀었습니다.(레오폴드 900)
근데 막상 적축을 사고보니 기대 했던것 만큼 키압이 낮지 않았습니다. (무접점 40g보다는 키압이 약간 낮긴 합니다. )
(저도 되게 가볍게 치고 싶어 하는 사람중 한명이라. 적축 키압도 생각보다는 덜 낮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적축을 몇일 치다가 기대한 만큼이 아니라 실망하고 다시 리얼포스를 쳤는데 아니?!
리얼포스의 특유의 도각거림을 처음에 샀을 땐 잘 느끼지 못했는데 적축을 치고나니 확 와닿더군요. 키감이 너무나 좋게 느껴졌습니다. 아.. 이래서 무접점 하는구나... 그때 처음으로 다른 키보드를 쳐보고 나서 무접점을 치니 확실히 장점을 알겠더군요.
키압이 더 낮은걸 원하신다면, 중국 타이베이였던가? 아무튼 해외 사이트에서 리얼포스 all 30g 구매하실 수 있으신데..
문제는 가격이 40만원 이상입니다.
(그래서 해외 구매라 찜찜하기도 하고 가격도 비싸고 해서 그냥 포기하고 적축과 무접점, 갈축 3 키보드 번갈아 사용 중입니다.)
그냥 키보드 3가지를 컴퓨터에 꼽아놓고 돌려서 쓰다보니 이제는 해탈해서 그러려니 하고 칩니다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자꾸 키보드의 느낌에 너무 중시해서 그렇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상적으로 치다보면 불편 함 못 느끼실 꺼에요.
도저히 불편 하시면 중고로 팔고 적축 키보드 쓰세요 (덱 헤슘 적축이 적축 중에선 인지도가 높더라구요.)
아무래도 45g이 가장 표준적인 키압이긴한데 작성자님 말씀대로
아직 기계식 키보드 경험이 없어서 그런거일수도 있습니다.
오래 가지고 가실 마음으로 천천히 느껴보시는것도 괜찮아요~너무 느끼려고만 치면
손도 피곤해지고 마음도 피폐해질듯 합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