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도 아니고, 조립 팁도 아니고,, 그냥 자랑(?) 글입니다..ㅎ


대학교 때 씽크패드만 쓰면서 빨콩에 길들여져 있다가,

어느 순간 씽크패드와 맥북을 병용하면서 지금은 맥북만 쓰고 있는 유저입니다.


항상 키보드를 쓸 때마다 오른손이 마우스로 이동 해야 하는 시간 마저 아깝고 귀찮아 하면서

빨콩을 편리함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올 7월에 매스드롭에 올라온 TEX Yoda를 보게 되었고,

3일간의 고민끝에 7월말에 주문을 했더랬습니다.


60%의 반조립 상태라 직접 키캡을 꽂아서 납땜 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질러봤죠.


그렇게 3개월이 흘러 10월 중순 집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전 갑자기 미국에 3개월의 일정으로 나가 있는

상태였고요...ㅠㅠ


이번주 한국 돌아오자마자 어제 밤 후다닥 포장을 뜯고 만들어 봤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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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이라는 것을 처음 해보는지라 완전 긴장 했습니다만...(검색해보니 세라믹 인두를 추천하던데.. 그냥 집에 굴러다니는 것 사용했습니다)


조립하고 보니 잘 작동하네요!!ㅎㅎ 배송오면서 박스에 눌려 트래포인트 스틱이 부러져 있었는데 간단히 매직픽스로 하루정도 굳히고 사용하니 잘 됩니다(더불어 매스드롭에서 해당 컨트롤러 부품을 새로 보내준다 해서 받으면 다른 키보드도 개조해봐야겠어요ㅎ)


이전에 매장에서 축 별로 타건을 해본적이 있어서 청축을 대충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 키보드는 좀 너무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키캡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리고 맥에서 글 작성하면서 방향키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방향키를 펑션키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좀 불편하네요..ㅠㅠ


하지만 빨콩이 이런 단점들을 커버해주니 89% 정도는 만족합니다!!ㅎ


잡설이 길었네요..-_-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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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기계식 유저...

Matias bluetooth (alps) 맥 레이아웃

TEX Yoda (체리 청축) 빨콩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