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치의 키캡이 BTC-5100과는 그렇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서두에 꺼내드리면서

제가봐도 완전 군용키보드가 된 느낌이 살짝 들었는데.. .와이프 표정에서 환희에 찬 기대에서 "음~" 이런 표정으로 서서히 변하더라구요


"여보, 그냥 예전 걸로 다시 바꿔줘...그리고 이 키캡은 당신 써..."

"엉?"

"사진보다 별로네..."

"그럼 키보드를 바꾸는 건 어떨까?"

"됐고...키캡이나 다시 예전 걸로 바꿔줘...그리고 이 키캡은 당신이 쓰던가해..."


요렇게 되었습니다.


이 키캡은 당신 써...

이 키캡은 당신 써...

이 키캡은 당신 써...

이 키캡은 당신 써...

이 키캡은 당신 써...


왜 힘들게 구한건 난데... 인심은 우리 와이프가 쓰는 걸까요....

profile

Developer, PhotoGrapher and Fortune-tel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