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늘은 하루종일 장터매복 및 인터넷 쇼핑으로 하루 다 보냈습니다.

요즘은 장터를 습관적으로 열어보면서 좋은거 없나 그냥 계속 쳐다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맴브 1800이랑 기판을 구해서 아크릴 세이버 작업이 끝나면 바로 작업 들어갈 구상때문에

룰루랄라 하고 있지만 옆에서 보다 못한 부장님이 일좀하라고 난리를 치네요.

일이 밀린것도 아닌데 제가 생각해도 오늘 너무 일을 안했다는 생각에 미안하긴 하지만

머리속으로는 아크릴 가공 주문하거와 나사, 기타 등등 주문한거 생각으로 작업 구상만

하고 있습니다.

세이버 작업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키보드를 만든다는거 정말 매력적인 작업입니다.

팁&테크의 와이어링, 매트릭스에 관한 글을 보면서 저도 안쓰는 키보드들 꺼내서

하나 하나 매트릭스도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멋진 나만의 키보드를 만들수 있을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지금껏 왜 이걸 몰랐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그래서 그런지 장터 매복도 완제품 보다는 부품이나 작업가능한 쪽으로 눈이 돌아가고

있긴 하지만 장터에 나오는 키보드는 다 사고 싶다는 충동을 억누르기가 싶지 않네요.

이젠 퇴근시간이니깐 빨리 집에가서 또 키메냐에 접속을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