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전 쯤 이곳 장터에서 MX레볼루션을 구입하고 노트북에 물려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깜빡 잊고 USB수신기를 노트북에 꼽아놓고 가방에 둔 채 돌아와 보니 연결부분이 부러졌더군요...

용산 AS 센터에서 17,000원 가량을 내고(제가 잘못한 부분이라 지불해야 한답니다) 새것으로 교체 받았습니다. 그런데 교체할 때 바닥면 세번째 줄을 칼로 도려내고 주더군요.
아마 생산년월 같던데, 그걸 도려내면 이젠 교체를 받을 수 없겠죠(아, 고장났던 제 마우스는 바닥이 다 닳아서 생산년도를 알수 없었어요. 그걸 보더니 직원이 좀 난감해하더군요)?

물어봤더니 내년 3월쯤까지는 될 것 같다는 요지의 말을 들었는데 바쁘기도 하고 횡설수설 해서 못 알아 듣겠더라구요. 새거루 받아서 좋긴 한데 찜찜하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중요한건 돌아오다가 이뻐보이는 VX나노까지 사버렸다는 사실…. 얘는 수신기가 작아서 부러질 일은 없겠어요. 근데 좀 작아서 가끔 손에 쥐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키보드도 대여섯개, 마우스도 대여섯개. 취미니까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가끔 쓰지 못하고 누워있는 다른 애들을 쳐다보면 좀 미안하네요.

특히 알프스 청축, 백축, 요놈들은 오래두면 스위치 부식될까봐 걱정이 많아요. 제일 마음에 드는데 앞으론 구할 수도 없을 것 같고….

아, 무한도전 할 시간..ㅋ
모두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