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폰
이상하게 저는 휴대폰은 지름신이 오질 않더군요.
지금도 저가형의 뚱뚱한 애니콜(SPH-S1450)을 쓰고 있습니다.
이 녀석도 일정관리 기능만 잘 쓰면 PDA 부럽지 않습니다.

2. 노트북
대학 다닐 때 처음 산 대우 노트북은 며칠 만에 도둑 맞았고
2000년에 컴팩 아마다 M300을 중고로 사서 얼마 전까지 정말 원없이 활용했습니다.
제 할일 다 하고 메인보드 고장으로 수명을 다했죠.
사용기에도 올렸지만 ST5111이라는 슬레이트 타블렛 PC가 종착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던 사양이 전부 구현된 제품이라서...
클레어아빠님한테 외장형 DVD도 구입하기로 했고...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만 장만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

3. 카메라
니콘 D80+표준렌즈입니다.
이상하게 사진 찍는 건 무지 좋아하는데 카메라에는 뽐뿌를 안 받게 되더군요.
악세서리도 옴니바운스 하나 장만한 게 끝입니다.

4. 캠코더
캐논 ZR85라고 DV 미디어 640x480에 SD카드 320x240밖에 지원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면 웬만한 동영상은 전부 소화가 되더군요.
물론 DVD로 구울 만한 화질은 아닙니다만 스트리밍용으로는 부족한 게 없습니다.

5. 자전거
삼천리 레스포 시그마 (아세라 24단).
생활자전거와 MTB의 경계선에 걸쳐 있는 제품입니다.
리컴번트에 가끔 눈이 돌아가기는 하지만 2000년에 산 이 제품이 너무나 멀쩡하기에...

6. 자동차
2004년형 마티즈 II입니다.
단 한 가지 불안한 점은 사고 나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나머지는 다 만족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지름신이 올 게 없네요.
키보드랑 오디오 정도...?
그렇다면 이제 돈 모으는 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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