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집수리 들어갑니다.

토요일 오후에 욕실 타일하고 세면기 등을 골랐던 일은 빙산의 일각.
지금 집안은 아마도 박스 천지 - 붙박이 장 안에 있던 물건들을 전부 다
포장해 놓았을 것이고, 조만간 먼지가 풀풀 날리기 시작하겠죠.

1. 안방, 어머님 방 붙박이장 교체 + 도배
2. 거실 도배
3. 문짝 전부 다 교체
4. 부얶 싱크대와 식탁 교체, 오븐렌지와 김치냉장고도 교체
5. 안방 화장실 세면기와 거울 교체
6. 거실 화장실 전면 개수 - 타일 교체, 욕조 철거 후 샤워부스 설치, 세면기, 좌변기 교체, 거울 교체

애들 방하고 컴퓨터방은 손을 안 대는 관계로 방 두개에 다섯식구가 기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큰일은 식사 해결과 씻는 일이겠더군요.

간만에 부루스타가 활약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탄가스 꽤나 사다 놓았다던데.

P.S. 좀 전에 확인해 보니 믿던 (수리 안하는) 방 두 개에 짐이 들어찼다고 합니다.
     어디서 숙식을 해결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ㅡ,.ㅡ
P.P.S. 안사람 눈빛은 오랜만에 형형한 내공을 발출하고 있습니다. 집수리는 내무부 장관의 로망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