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와 4100을 메인으로 쓰고 있는 뢰우입니다.


두 키보드를 치다보면 제로보다는 4100이 좀 덜 피로하고 문서작성이나 코딩할때 좀더 편한 걸

느낌니다. 클릭은 치면 재미는 있는데, 구분감이 세서 그런지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좀

타자가 느려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4100은 사각사각거린다고들 하시는데, 소리는 사각거리지 나지 낳고 사박사박 눈밟는 느낌같은게

납니다. 어디까지나 표현입니다만, 꽤 마음에 드는 키감이지요. 그런데 이게 PS/2케이블이라

학교에 가져갈수가 없네요


그래서 학교에 가져갈수 있는 키보드중에서 키감이 좋은 것을 찾아보니 나온게 4400, 해피프로,

빨간불입니다. 맘같아서는 세개다 지르고 싶지만, 사람의 사정이란게 있지 마련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다보니, 제로에 이식할 알흐스 흑축도 업어왔지만, 당장 작업을 할수는 없는데다가, 제로를

가지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 저거 세개중에서 가장 사고 싶은 건 해피프로입니다.

디자인도 괜찮고 누르는 느낌도 므흣하다니 꽤 궁금한데, 가장 비싸요. 이건 알바라도 뛰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주부터 강의 오후에 들은 전날 택배 알바 뛸라 했는데 몸상태가 않좋아서

못뛰겠네요. 제길 환절기 감기.


빨간불의 경우도 가지고 다닐 수도 있겠다. 오밤중에 불꺼놓고 컴터할때 멋지겠다. 리니어를

써보고 싶다 등등 이런저런 생각에 사고 싶은데 이것도 싼 가격은 아니죠. 흑축을 써보고

싶었건만...나중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저런 이유에 의해 마지막에 남은건 4400. 트랙볼이 달려있으니, 간단한 작업은 마우스도

필요없고, 4100보다 키감이 좋다는 분들도 있고, 4100보다 앏으며, usb블랙버젼도 많겠다.

사실 블랙버젼 말고 베이지 투톤도 깔끔하긴 한데 매물은 거의다 블랙이네요. 블랙은

무각이 멋지던데, 다른 것들에 비하면 가격도 3~4만원대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것같고 해서,

잔고를 확인하고 장터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펑션키와 Ctrl키가 걱정되지만 제로와

4100의 레이아웃 차이에도 적응했던 사람입니다. 아무 문제 없어요. 아마도.


쓰다보니 아무 영양가 없는 잡소리에다, 돈이 없다는 소리만 맨날 해대고 있군요.

이럴땐 직장인회원분들이 부럽습니다만, 사회인은 사회인의 고통이 있는 법이죠.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알바뛰었을때 경험에 의하면(담배도 안 피면서 윗사람들이랑

흡연실들어가서 커피마시고 있다. 정도가 경험입니다만) 더 불쾌하고 짜증나는 일도 많을 겁니다.

그럴때마다, 매냐에 들어오셔서 정화하고 가시면 됩니다.

원래 다른 커뮤시티에서는 눈팅족에 유령회원이었지만, 매냐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어느새 글을 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게구경하다가 보는 회원분들의 따뜻한

인정을 보고 있자면,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집니다.

매냐 회원님들 즐거운 키보딩 되세요.



덧.슬슬 레포트가 밀려옵니다. 죽겠어요. 거기에 시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