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키감에 대해 혼란해 하고 있는 깡입니다.
나름 구분할 수 있다고 느껴졌었는데 자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체리갈축과 알프스 백축, 흑측, 회색축의 느낌을 모호해졌습니다.
체리 청축은 세진 1080을 통해서 대충 "재잘재잘"거리는 감이었고
체리 갈축은 마제를 통해 그 특유의 "짤깍"하고 걸리는 구분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실험실의 알프스 키보드와 아키바에서의 알프스 키보드 등을 통해
같은 알프스 백축인데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의 알프스 백축은 체리갈축 확실한 구분감과 또각임이 있었고
실험실의 먼지 쌓였던 알프스 백축은 구분감이 아주 적었지만 부드러운 반발력이 일품이었던
굳이 표현을 하자면 리얼포스의 부드러운 느낌에 걱임이 좀 많은 편...이랄까요???

어제는 새로운 알프스 회색축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키바에서 750엔에 판매되는 녀석이었는데, 무슨 스위치인지는 모르고 눌러보니
체리 갈축의 구분감이 있어서 갈축일거라고 확신했습니다.
키캡을 빼내보니 알프스 회색축이었습니다....득템일까요?
키보드 상태는 첨부된 사진과 같이 매우 좋은 편이지만
이름모를 브랜드에 키보드 마감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키캡이 흔들거리고 상부하우징 도색이나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스위치는 알프스 회색축이더군요..

원래 새 알프스 스위치는 갈축의 느낌이 나는 건가요?
알프스 특유의 느낌은 리얼포스 같은 부드러움에 약간 걸리는 느낌 아니었나요?
혼란스럽군요...@.@;

p.s.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알프스 회색축은 다른 축들에 비해 별로 가치가 없어보이는데,
굳이 다른 핑크나 그린, 옐로우 등에 비하면 어느 정도 위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