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를 다시보기위해

싸이에서 회원검색도해보고 세이에서도 나름찾아보고..

별짓을 다했었습니다만 찾지못했습니다.

그런 그녀..

저의 첫사랑은 국민학교 1학년을 다니던 시절이였습니다.

솔직히 그어린 8살짜리가 사랑을 뭘알겠습니까?^^

다만, 초등학교 저학년에 만난아이중 이름, 얼굴을 기억하는애가 그애뿐입니다

지금생각해도 어린마음에 그애를보기만하면 그냥 실실 웃고있었던 기억이납니다.

저를 놀렸던것 같기도한데 그래도 마냥 좋아서 실실웃기만했지요.

그런데..때는 한달전쯤이였습니다.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한달에걸쳐 100여명을 뽑았습니다.

그중, 눈에들어오는 이름이있더군요.

그애 성이 흔한성이 아니지만 일도바쁘고..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그냥넘겼지요.

그런데 어제였습니다..

회사 조직도를 만들기위해 신입들 사진을 찍을일이생겼습니다.

제가 다찍었지요..

그러던차, 첫사랑의 이름과 같은 사람이 왔습니다.

웃는얼굴로, 두근거리는맘으로 무의식적으로 나이를물어보았습니다.

역시나, 저랑동갑이더군요......그리곤.....

"혹시 어릴때 대구에 살지않았나요?"

라는 물음에 " 네 맞는데요 어떻게아세요??"

그후 말을 계속이어가고싶었지만 상황이 받쳐주지않아..

흐지부지 그냥 다음사람으로 넘어갔습니다.

어제 그렇게 오랫만의 재회를한후..

쉬는시간에 다시 만나러 가볼까했는데 찾아가보니 자리를비웠더군요...

한번쯤 이야기해보고, 만나보고싶지만..

사실 그애의 모습을보고 실망을했습니다.

예쁜건 그대로였습니다...어릴때도 예뻤거든요..

근데 흔히 까졌다고하죠?..

담배도 피는것같더라구요..

그래서 만나서 이야기하다..실망할수도있을것같아 겁이났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망설이고있습니다.

회원님들은 어떻게생각하세요?



정말 반갑고 보고싶었고 만나고싶었던 사람이였지만.....

지금 모습이 너무실망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만나봐야될까요?

어머니께 여쭈어보니 어머니는 만나보라고하시는데

저는 어릴적 그 좋은추억의 그애와는 전혀다른 지금모습이..

무섭기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