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자게에서 인사드립니다.

전에 물의를 일으켰던 빨간불을 절묘한 타이밍으로 회수에 성공했습니다.
일부러 장터에 제가 올린 글을 보고 그랬는 지는 모르지만, 제가 갈축 스위치를 꼭 처분해야해서 오랜만에 장터에 글을 올렸더니 바로 위에 다른 아이디로 판매글을 올렸고 우연히 그 글을 읽고는 바로 구입했습니다.

물론 이번 거래도 저번처럼 그리 깔끔하지 못해서 좀 찜찜한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떠나있으면서 계속 마음에 걸리던 것을 해결하게 되서 무척 좋습니다.^^
저번에 리얼포스를 보낼 때도 착불로 보내더니만 이번에도 결국은 착불로....택배비 벌어서 얼마나 번다고 그러는 지....

이제 집에 갖고 가서 일단 부수고 다음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빨간불은 몇 개를 처분했는데 실제 제가 써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바닥이 뚱뚱해서 그렇지 예전에 잠시 써 본 다른 흑축과는 또 틀린 맛이네요.
조금은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갈축 스프링을 빼서 흑축/갈축 스프링+파란불로 바꿀 예정이였는데....그냥 써도 될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아니면 제가 제일 괜찮게 생각했던 갈축으로 모두 바꿀까 했었거든요.
흑축에 청축 스프링도 생각을 했었지만 워낙 청축 스위치를 구하기 어렵고 너무 약할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이것이 워낙 싸게 돌아다녀야할 빨간불이라서 시장에 내놓을 수는 없고 제가 하고픈대로 뜯기나 해야겠습니다.

아직 스위치 건이 다 정리가 안 되서 앞으로 1주일은 더 머물러야겠습니다.^^
그래도 1주일 후에 다시 잠수할 때는, 전보다는 훨씬 맘 편하게 할 수 있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