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질답 게시판에 쿼드코어 CPU하고 메인보드 궁합 질문을 했었죠.

금요일날 퀵으로 Q6600 쿼드코어 CPU를 받았습니다.
토요일날 오전에 ASUS P5LD2-SE/C 보드의 BIOS를 최신 버전으로 업하고
장착~ 전원을 넣는 순간... 순간...

Core 2 Quad 2.4G 까지는 좋아좋아. 그런데 웬 Count : 3 ?

코어가 3개밖에 인식 안되는 상황이 발생한겁니다. 그래서 판매처에 전화
를 해 본 결과 메인보드 문제일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하고
CPU 문제일것 같기도 하고 아닐것 같기도 하다는 답변. (웬 '같기도'?)
CPU 문제라면 교환 이라더만요.

그 빗줄기를 뚫고 용산으로 출동 (수원 - 용산, 길 많이 막히더군요)
다른 보드에 꽂아보니 정상적으로 코어 4개가 인식되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메인보드 교체 결정, GIGABYTE의 965P-DS3 모델로 교체해서
조립해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간 김에 램도 4G로 맞췄구요(삼성, PC5300).

그래픽 카드가 XFX GeForce 6800XT 256M라서 좀 균형이 안맞는 감이 있지만,
게임이라고는 디아블로 2 밖에 안하는 터라서 문제될 게 없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CPU가 20% 대를 넘어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램 쪽은
PAE 모드를 사용하도록 (예전의 EMM386과 같은 XMS - EMS 조합 비스므리하다고
하는데 그 실체는 잘... ㅡ,.ㅡ) 세팅되는군요. 전에 3G 였을때는 128M를
칩셋이 먹어버리고 2944M가 실제 메모리로 보였는데, 이젠 2.5G가 실제 메모리로
보이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프로그램이 알아서 O/S를 통해 꿔다가 쓰는 모양
입니다.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니...

Pentium D 945 + ASUS P5LD2-SE/C + 1기가 램(삼성, PC5300)이 방안에서
굴러다닙니다. 이 조합으로만 쓸거면 무리 없는 조합이군요.

소켓 478용 Pentium 4 메인보드(ASRock, VIA 칩셋)도 하나 굴러다니는데...
아아, 한 대 더 만들어야 하나요? 지금도 컴이 석대인데... 쩝..

부품은 사실 거의 다 확보된 상태거든요.

멜휘사마, 컴 한 대 만들어서 거실에 놔두면 좋을것 같죠? 그쵸?

염/장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