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없는 경우를 또 당했습니다 ㅋㅋㅋㅋ

아나 지금 생각하니 웃음만 나오네요 ㅋ

다름이 아니고 MX518 부산 직거래가 30000원에 떠서 문의를 했지요.

그런데 이 학생이 박풀에 A급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서비스로 QCK MINI 패드까지 준다고 하더라구요. 당연 패드도 A급이라더군요. +_+

정말 가격 좋고 조건 조은 물건이라 냉큼 1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달려갔지요 ^^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고필이 2명이 교복을 입고 오더군요.

전 나름? 반갑게 맞이하고 물건을 보자고 했죠.

그런데 마우스와 패드를 모두 들고 오긴 했는데 박스는 일반 A4박스 -_-;;;

그래서 물어봤죠. 박스는 어딧나요?

그러니 고필이가 여기 있네요.......

1분간 침묵이 흘렀습니다.............

서로 할 말이 없더군요...........

이 분위기를 어쩌지 -_-;;; 하고 나도 모르게 벌컥 화냈습니다 ㅋㅋㅋㅋㅋ

고필이들 어른가지고 장난치냐고 그리고 마우스 상태도 -_- 패드는 더 난감 -_- 거의 걸래수준...

열받아서 10분동안 둘 세워놓고 혼냈는데 -_-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나도 참 마우스 땜시 애들 뭐라한다는게 부끄럽더군요.

그래서 옆에 있는 편의점에 데려가서 바나나우유 하나씩 사 먹이고 돌려보냈습니다.

담부터는 좋은 거래 해라고 조언하고 돌려보냈지요..

집에 오면서 한참 혼자 웃었습니다.

-_- 젠장 가는데 기름값 5천원 우유 2개 1800원 ...... 고필이 인생교육비 무제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