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신형로이터 G80-3234LPMEU 를 변태백축화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닥치느라 스위치 뜯어놓은 채로 1주일 정도 방치하다가
그저께 시험이 끝나서 하던 일을 다 완료 했네요.

스위치 뜯은 김에 슬라이더 안쪽 봉 아이오에이드 윤활도 하고
3M 눈썹테이프로 스위치스티커 튜닝도 했네요.
테이프는...-_- 붙이기는 쉬운데 작게 가위로 오리는 게 인내심을 좀 요구하더군요.
붙이는 데 힘 깨나 들어서 중간에 사진도 못 찍었군요.

키감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깔끔한 구분감이 마음에 드네요...
얇은 레이져키캡이지만, PBT 재질이라 그런지
리얼포스 키캡의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납니다.
몇몇 키는 백축의 구분감 때문에 안 올라오는 것들도 있었지만,
슬라이더를 커터칼로 약간 갈아주니까 잘 올라오네요.

지금까지 한 것 :
스테빌라이저 튠
윤활 (4면은 하지 않고 안쪽 중간봉만 윤활)
또각님 1차공구스프링으로 교체해서 변태백축 됨.
스위치스티커 튜닝

앞으로 해야 할 일:
보강판 파랑색으로 도색 및 장착

키보드 하나 갖고도 이리저리 꾸밀 수 있는 게 참 많네요.
납땜을 아직 직접 해 본적이 없어서 연습부터 시작해서 배워야 할텐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체리키보드 하우징 열 줄 몰라서 공장장님께 연락드려서 여쭤본 게 몇달 전인데.
이젠 스위치 분해하는 것 까진 익혔군요.
썰고 와이어링하고 딴 컨트롤러 붙이는 경지까지...저도 언젠간 도달하겠죠. 헤헷.

만약에 대구에서 번개를 하게 된다면
이 녀석이랑 올드델핑크, 구형갈축키릴컬러키캡 3000 요렇게 세 놈을 들고가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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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꿈질은 이제 그만~!!
1822 개조 갈축에 정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