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울에 이사온지 두달이 조금 넘은 듯 합니다. 이전에는 강릉에서 7년간 살았었죠.
일단 공산품 물가는 값싼 편이고, 각종 문화 편의시설들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좋은 점입니다. 그렇지만 식재료 *특히 야채 과일 생선* 들은 은근히 비싼 감이 있더군요.
저는 평소에 오이를 즐겨먹습니다. (락커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릉에서는 씹을때 와삭 하고 부서지는 싱싱한 오이가 3개에 85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는 씹을때 오뉴월 엘레지 처럼 추욱 늘어지는 오이가 2개에 900원.
그래서 저는 오이 세개를 더 이상 먹지 못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오이야 그렇다 쳐도,
이 서울의 공기는 정말 더럽기 짝이없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분들은 서울의 공기가 더럽다고 아무리 열변을 토해도 실감을 못 하십니다) 길거리를 조금만 걸어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어떻게 여건이 허락된다면, 다시 강원도 촌구석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돈을 좀 벌고, 나이도 좀 먹으면 제 집을 가져야겠죠. 제 꿈은 타워팰리스가 아닙니다. 산골짜기의 황토흙으로 쌓은 너와집입니다. 시원한 툇마루와 뜨끈한 구들장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제가 구세대인가 봅니다.
2007.04.10 23:16:45 (*.36.252.107)
오뉴월 엘레지 처럼 추욱 늘어지는 오이가 2개에 900원 ㅋㅋㅋ
전 포항인데.. 서울근무때 회맛이 실리콘 씹는 맛 ~
전 포항인데.. 서울근무때 회맛이 실리콘 씹는 맛 ~
2007.04.10 23:24:18 (*.74.124.249)
저는 지방가면 심심해서 죽겠더군요. 서울에 길들여 진건지..-ㅅ-
공기... 더러운건 포기. 차선책으로 청계산 가까운 양재동으로 이사한..
공기... 더러운건 포기. 차선책으로 청계산 가까운 양재동으로 이사한..
2007.04.10 23:29:53 (*.100.177.235)
[AERO]님 나름 환타지 매니아라고 하루에 한 권 정도는 읽는 제게 같은 동호회 사람이 작가인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랍니다.
그래서 뒤져봤더니 슬래쉬 더 트래쉬가 있더군요. 2권 빌려서 하루에 다 읽었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소설이더군요.
책방아주머니(빌려읽었습니다. 대부분 빌려봅니다.ㅜ.ㅡ 죄송합니다.)께 마구 자랑을 했더랍니다. 저 이 작가분 안다고(개뿔을 알겠습니까? 고작해야 갖고있는 키보드가 뭔지 정도면서...ㅋㅋ)..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면서 다른 눈으로 절 보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제일 좋은 자리로 갖다 꽂아놨습니다.ㅎㅎㅎㅎㅎ
쑥스럽군요..ㅎㅎㅎㅎㅎ
그래서 뒤져봤더니 슬래쉬 더 트래쉬가 있더군요. 2권 빌려서 하루에 다 읽었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을 갖고 있는 소설이더군요.
책방아주머니(빌려읽었습니다. 대부분 빌려봅니다.ㅜ.ㅡ 죄송합니다.)께 마구 자랑을 했더랍니다. 저 이 작가분 안다고(개뿔을 알겠습니까? 고작해야 갖고있는 키보드가 뭔지 정도면서...ㅋㅋ)..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면서 다른 눈으로 절 보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제일 좋은 자리로 갖다 꽂아놨습니다.ㅎㅎㅎㅎㅎ
쑥스럽군요..ㅎㅎㅎㅎㅎ
2007.04.10 23:31:33 (*.100.177.235)
아참.. 계속 노력하셔서 이영도나 이우혁같은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멋진 환타지 소설가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환타지 소설류는 우리나라가 지존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반지의 제왕은 지루하거든요. 저는 반지의 제왕보다 드래곤라자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환타지 소설류는 우리나라가 지존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반지의 제왕은 지루하거든요. 저는 반지의 제왕보다 드래곤라자를 더 높이 평가합니다.^^
2007.04.10 23:49:33 (*.100.177.235)
저도 꼭 뵙고 싶습니다.
책방아주머니께 압력을 가해놓았으니 아크에너키도 들여놓으실겁니다.^^
빨리 3편 써주세요. 굉장히 호흡이 빨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방아주머니께 압력을 가해놓았으니 아크에너키도 들여놓으실겁니다.^^
빨리 3편 써주세요. 굉장히 호흡이 빨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07.04.10 23:58:45 (*.223.90.183)
어...망고땡님 저와 취향이 완벽한 안티테제시네요. -ㅇ-
저는 프랭크 허버트의 듄 시리즈만 20번 읽었습니다 -ㅇ-
저는 프랭크 허버트의 듄 시리즈만 20번 읽었습니다 -ㅇ-
2007.04.11 00:06:35 (*.62.20.23)
저는 서울은 아니지만... 인천 공단 옆에 자리 잡고 있는지라...
시골집에 다녀올때는 정말 마스크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시골집에 다녀올때는 정말 마스크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2007.04.11 00:13:54 (*.155.230.185)
서울서울~ 여기는 시골!!
인터넷 빠릅니다. 초고속은 아니지만 초당 800KB 정도는 나옵니다.^^
백수라서 시골에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사실 휴학생..ㅡㅡ;; 눈치보임..ㅠㅠ)
인터넷 빠릅니다. 초고속은 아니지만 초당 800KB 정도는 나옵니다.^^
백수라서 시골에 부모님과 살고 있습니다.
(사실 휴학생..ㅡㅡ;; 눈치보임..ㅠㅠ)
2007.04.11 00:17:04 (*.57.232.144)
전 본의 아니게 강원도 격오지에서 26개월간 살다온 추억이 있어서 강원도는 그다지 -ㅅ-;;;
하지만, 국방부 표준 유니폼과 살상무기없이 휴양가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도 맑고, 하늘도 깨끗하고, 물도 맑고요..
하지만, 국방부 표준 유니폼과 살상무기없이 휴양가기에는 참 좋은 곳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기도 맑고, 하늘도 깨끗하고, 물도 맑고요..
2007.04.11 00:33:31 (*.155.230.185)
공기는 좋지는 않지만 대구 여인네들은 귀엽습니다.
외박 나갔을 때 동성로에서 사투리 쓰는 여자애들이 어찌 그리 귀엽던지..ㅡㅡ;;
저는 충청도 사투리를....ㅋ
(본의 아니게 대구에서 군생활을..ㅡㅡ)
외박 나갔을 때 동성로에서 사투리 쓰는 여자애들이 어찌 그리 귀엽던지..ㅡㅡ;;
저는 충청도 사투리를....ㅋ
(본의 아니게 대구에서 군생활을..ㅡㅡ)
2007.04.11 04:47:44 (*.32.102.169)
서울 강남 회사 몇년 다니면서 천식 생겼습니다. 이제 사무실에 공기청정기 없다고 헐떡거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전 대전 출신이지만 강원도 산골로 가고 싶어요. 이거 인간답게 살아야 대도시서 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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