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이어서(초딩이 아니에요) 눈코 뜰 새 없는 하루지만...하루에 여러번 키보드 매니아에 들어옵

니다. 전공이랴, 학점관리, 취업, 자격증, 영어점수, 인맥, 여자친구, 집안문제(많이 어렵습니다),

졸업작품....등등등...신경쓸 게 너무나 많아 요즘 사는게 사는 거 같지 않네요. 키보드매니아에

올려진 글들을 읽으며, 힘을 낸답니다. 오늘 삼성SSAT 발표예정일이었는데.. 아 어제군요..

미뤄지는군요 -_-;; 언젠지 기약도 없고.. 뭔놈의 회사가 기준도 없고...공지도 없고....

웃기는 회사군요 -_-;; 삼성직원분이 키매냐에 있으시다면 죄송합니다 (__) 오늘 졸작 중간 발표

세미나가 있었는데... 아주 교수님께 꾸지람만 제대로 먹고 왔습니다~ ㅋ 제가 1학년때부터

프로그래밍 수업만 피해서 들어서... 졸업작품 만드는데 아주 고전하고 있습니다. 뭐 짤 줄 알

아야죠 -_-;;; 짜는 족족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_-;; 결국 오늘 하드웨어 구상한 것만

가져가니... 질책이 한 바가지셨습니다. 교수님 말씀에 진정한 공학인은 모든 사건을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모든 일에 공학적인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졸작은 단지

그냥 보여주기 위해 제품을 만드는 '공작'행위가 아닌 졸작으로 자신의 인생관과 작품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솔직히 과 학우중에 교수님 말씀을 그대로 이행하는 학우가 있

을까요? -_-;; 뭐 더 복잡하신 말씀을 하셨으나..기억은 다 안나네요..

의미라....의미라.... 제가 대학을 8년 다니면서 (휴학을 많이 했죠 -_-) 제 스스로가 공학인

이라고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나...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없었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네요 -_-;; 교수님의 말씀대로 진정한 공학인의 자세를 생활화 하신 분

이 키매냐에는 계시는지요??

뭐 환경탓은 하기 그렇지만... 이 시점... 학점, 취업, 전공, 토익점수, 기사자격증, 영어회화,

한문,.중국어 일본어도 하라는 군요 -_-;;

(공학인에게 요구되는 건 이리도 많나요 -_-;;) 이 모든 걸 신경써야 하는 판에...

이런 시점에서....과연 졸작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이 있나 싶습니다...

과연... 이 모든 것을 자기 페이스대로 끌어갈 수 있는 우리시대의 슈퍼맨은 있을까 싶네요.

계시면 비결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