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애틀에서 근무하는 동생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지금 미국 난리 났다고, LA 한복판에서 핵폭탄이 터져서
수만명이 죽었을 거라고 합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잠시 할 말을 잃었죠.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지나가더군요.
'드디어 핵전쟁의 시작인가?'
'누가 그랬을까? 빈라덴? 이라크? 북한?'

그리고 제가 동생에게 물었죠.
" 지금 CNN 생중계냐? "

그런데 동생의 대답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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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지금 미국 드라마 '24시'보는데 LA에서 핵팍탄이 터졌어~! "

(- ,. -)
전 동생에게 낚였고, 여러분은 저에게 낚였네요...^^

오늘은 4월1일입니다.
용서해주실 거죵?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