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며칠전 660c 가 생겼다는 글을 올리고..
맥을 사용하기도 하고 갑자기 생긴 키보드가 딱히 원하는 느낌도 아니어서
커스텀을 하기위해 키캡을 알아보는데.. 그냥 체리키보드 쓸때도 키캡찾아 삼만리였는데
토프레는 정말 아니 이정도로 없을 수 있나 싶을정도로 없네요.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애초에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니.
저희 아버지는 금형을 하십니다. 한때는 회사를 다니셨다가 지금은 약간 프리랜서로 금형 설계를 하십니다. 주로 볼펜 쪽이요.
아버지에게 키캡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하니 솔깃하셨나 봅니다. 키캡 여러개를 보시더니 토프레 키캡 함 만들어봐? 하시더군요.
토프레 키캡이 희귀한 이유는 단순히 그 수요가 적어서 일까요? 저도 아버지도 너무 궁금해합니다.
리얼포스나 해피해킹등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사용하는데 왜 이렇게 키캡이 희귀할지.
여러가지 의견을 듣고 괜찮다 싶으면. 사업까지는 아니지만 혹시 몰라요 여러분들에게 피드백 받아 키캡을 만들어볼 수도 있지않을까요
수요가 적은 게 가장 문제일 것 같고요.
해피해킹이나 리얼포스의 기본 키캡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있을 것 같네요.
비슷하거나 더 좋은 퀄을 내면서 가격을 만족시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추가 하자면 토프레 계열의 키보드의 경우는 소위 관상용? 키보드가 별로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 인 것 같아요....
저도 리얼포스 쓰고 있는데..키캡 구하는것도 힘들지만..
가격도 만만치 않죠...
포인트 키캡등은 레오폴드 홈페이지나 다른곳에 파는데..
전체 키캡은 거의 희귀하니..
그리고 키캡자체의 각인이 지워지거나 닳아서 맨질맨질해지지 않으니..그냥 쓰는것 같습니다.
1. 가격
2. 내구성
3. 희귀성
위 3가지로 인해서 수요가 적은것 같습니다.
솔직히 기본적으로 많이 쓰는 가운데 자판배열 세트가 2~3만원이나 3~4만원대였으면
색상에 따라 자유롭게 사고 팔고 했을 것 같습니다.
해당 키캡 만들고 재료비 등이 얼마 들지 모르지만 크게 비싸지 않고 접근가능하면 은근 살사람은 있겠죠..
이미 시제품도 있는 것 같지만 알루미늄, 황동, 스테인레스 스틸 등의 소재나 자개, 옷칠을 특색으로 한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스마트폰 생폰의 촉감이 매력적이듯 유리도 매력적이겠다 싶구요. 모든 키캡이 아니더라도 'HolyOOPS'란 키캡브랜드와 같이 모디열이나 특수키 용으로만 제작해도 좋겠죠. 갑자기 치과에서 끼운 보철도 생각나네요. 금니, 지르코니아 같은 세라믹 재질도 그 타건감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