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사실 전 키보드 윤활까지는 할 자신도 없고 귀찮기도 해서 관심이 없었는데요.
글을 읽다보니 크톡 크톡 하시길래 뭔가 봤더니 크라이톡스라는 윤활제네요.
그리고 아이오에이드 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물론 네이버에 키보드 윤활 검색해보면 WD-40, 자동차용 누런 구리스 등등 다양한 것들이 나오지만,
키보드매니아는 그런거 안쓰시죠 ㅎㅎㅎ
근데 크라이톡스가 구하기가 힘들다는 내용이 있길래, 굳이 꼭 그 제품이어야할까 생각해봤죠.
제가 실제로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서프 계열의 구리스들 종류가 많이 있는데요.
왠지 비슷한 또는 그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윤활을 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아마 여러가지 시험을 해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살살달려님처럼 저 또한 여러 윤활유를 찾아보았습니다.
허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유통되는 일반 윤활유는 대게 금속 윤활유더군요.
abs나 pbt 등 플라스틱에 사용할 수 있는 용도로 나온 그리스나 윤활유는 직접 써보고 테스트해보지 않는 이상 시중에 있는 제품으로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경험으로 웰타이트 (WELDTITE) TF2 드라이왁스 Krytox 함유를 구매하고자 하였는데 제대로 성분 함유량이 표기되어있지 않아 결국 포기 했습니다. krytox 자체가 고가의 윤활유다보니 1만원대에 가격에선 겨우 1% 함유할까말까하기 때문이죠.
키매냐분 중 많은 분들이 윤활유에 대해서 테스트를 한 글을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Limmy님이 정성을 들여 올린 글이 참 많더군요.
참고가 될지 모르겠지만 옆동네 링크에서 제가 이와 비슷한 질문을 하여 올린 글입니다.
http://kbdlab.co.kr/index.php?mid=board_CDST33&page=2&document_srl=2873965
저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윤활제를 여러가지 사용해봤는데 그 중에 크라이톡스가 가장 나았습니다. 자전거용 건식, 자용차용 리튬그리스, 낚시대 릴 윤활유/그리스, 몰리브덴 등등 사용해봤네요. 말씀하신 Harves사의 드라이서프나 다우코닝의 몰리코트도 한때 구입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작은 용량으로 구하기도 힘들었고 또 보관일수가 길지 않아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번 구입하면 오래오래 써야하니까요)
성능과는 별도로 크라이톡스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점도별으로 소량으로 구할 수 있다는 점.
2. 보관일수(Shelf life)가 매우 길다는 점.
3. 플라스틱에 안전하다는 점.
4. 큐어링 과정없이 사용이 간단하다는 점.
5. 크라이톡스 그리스와 오일이 잘 섞이고 그리스의 묽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물론 크라이톡스가 절대적인 윤활제는 아닐테고 더 좋은 윤활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윤활에 대한 탐구는 크라이톡스에서 멈췄습니다. 아.. 그리고 크라이톡스는 시중에서 파는 윤활제와 달리 윤활제의 특성에 대한 문서가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공부하기 편했네요. 저는 해피해킹이 오랜사용이후에 뻑뻑해져서 플라스틱에 안전한 윤활제 위주로 알아봤었습니다.
스프링 윤활은 자전거나 자동차거 뭐 상관없지만요.
플라스틱 윤활은 금속용 윤활쓰면 뻑뻑한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경험해보는게 최고죠 뭐 ㅎㅎ
그리고 wd는 윤활 반대역활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