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것만 구하셔서 컴팩트한 키보딩을 즐기는 회원분도 많이 계시지만
저 역시 창고랑 서재에 박스를 쌓아두고 있듯이
많은 회원분들이 이바닥에 발을 들이면
최소한 2자리수의 키보드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구 모으다 좀 정리하고 또 모으고, 좀 판매하고
이런 패턴을 반복하다보면 특정한 이벤트로 마구마구 정리,판매하지 않는 이상
박스가 점차 늘어나는게 당연한 일인데
저가 다음달에 이벤트를 맞이하여 최근에 마구마구 정리를 하려고 했으나
결국 못하고 조금 정리를 하였습니다.

서두가 길었군요 우쨌든...
이런 이유로 이번에 밀봉해 두었던 키보드를 몇개 꺼내 보았습니다.
친절한 회원님이 만들어서 며칠 시험삼아 쳐보고 며칠 흐뭇해하고
깨끗한 하우징 상할까봐 창고에 넣어두었던 녀석들인데
다시 꺼내어 쳐보니 또다시 흐뭇하군요......

이성에 대한 첫 느낌이 성격보다는 외모인 것처럼
개조하고 처음 받아서의 느낌은 키감보다는 하우징에 대한 인상이라
시간이 지나 다시 한번 만나보니 모르고 있던 키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창고정리가 즐거운 이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