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 86년산 메탈로고를 구하고 나서 기존에 쓰던 넘을 정리하려고 하니 난감하네요.
키보드 수가 많은 건 아니지만, 제자리를 찾지못하고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녀석들을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

제 케이스를 갖고 있는 녀석은 단 세개뿐, 그나마 박스안에 라도 들어있는 녀석은 겨우 2대. 나머지 애들은 한데잠을 자고 있습니다.
다행(?)히 그 수가 두자리 수는 안 되었지만, 마땅한 정리법을 못 찾고 있씁니다.
버블랩에 싸서 봉인하기도 좀 뭐하고, 키보드 정리장을 따로 만들까도 생각해 보지만 무게나 부피등 여러면을 따져봤을 때는 역시 종이 박스가 젤 좋은것 같습니다.

얼마전 어떤 분께서 박스 공구를 추진해 보겠다는 말씀을 듣고 언제나 시작하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정 안되면 용산이라도 뒤져봐야 할거 같습니다. M이 들어갈만한 박스를 찾고 있는데요, 혹시 용산에서 키보드 박스들 어디에 버리는지 아시는 분 있으세요? ㅎㅎ

PS.오늘 구한 86년산 M..거짓말 조금 보태서 마제흑축정도의 쫀득함에 버클링의 감각이 살아있습니다. 판매자 분께서 같이 들고나오신 5170도 접해봤습니다만, 당분간은 이넘하고 노는 재미에 푹 빠질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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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같이 느껴지는 키보드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