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화 다들 아시죠?

양치기 소년이 "늑대다아아~~~" 세번 소리치고 마을사람들한테 버림받은 이야기 말입니다.

요새 장터모니터링 프로그램 사용하시는 분들 꽤 되시는 걸로 압니다.

인기있는 물건같은 경우 게시물이 올라오자마자 예약이 되더군요.

광속예약에 번번이 허탕치신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 중 하나구요.

이 훈훈한 아날로그적(?) 키매냐 장터에 프로그램매매(?)가 웬말이란 말입니까? -_-

오늘 저녁에 갑자기 양치기소년의 이야기가 생각나면서 굿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습니다.

이른바 허위매물이란 거죠. ㅋㅋㅋ

예를 들어, 게시물 제목을 "TG3 팝니다"라고 올리고 내용에는

"앗, 실수. 테스트입니다. 장터게시물은 수정이 안돼네요. 미안여~ ^^ ㅋㅋㅋ"

이렇게 올리는 겁니다.

그러면 프로그램의 인도로 급하게 달려오신 키매냐횐님들은 졸지에 양치기에 당한 마을사람이

되는 거죠. 물론 한번하면 실수로 용서받을수 있겠지만 두번째 하는 순간

양치기는 장터접근금지에다 심하면 레벨10으로 강등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답답해서 한소리 적어봅니다.  ^^

장터링프로그램의 사용에 관해서는 제 나름의 생각이 있지만,

이 글은 그냥 웃자고 올린 글입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설마 직접 실행에 옮기시는 분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