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윈도우상에서는 win + d 라던가 win + u + u 등을 자주 쓰긴 합니다만, 생각해 보면 윈키 때문에 낭패를 볼 때가 더 많았습니다.
가장 난감했던게 게임을 하다가 ctrl 을 누른다는 것이 win 키를 누르는 일이었고, 두번째로 난감했던 것은 워드 작업을 하던 도중 왼손 넷째손가락으로 alt를 누르다가 그만 win 누르는 경우였죠.

개개인의 취향차이라곤 하지만, 저는 윈키가 증오스럽습니다. 한번 워드프로세서를 켜두면 최소 8시간 이상은 글을 쓰는 제게 있어서 윈키는 그저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기만 할 따름입니다. 사실 저는 한/영 키나 한자키도 싫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해보면 '윈키가 없어서는 불편해서 짜증만 날 뿐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역시, 각자가 하는 작업의 종류라던가 습관등의 차이겠죠. 그렇게 따져보면 역시 각자에게 맞는 키보드를 찾거나, 만드는 (!) 것 이외에는 만족할 방법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금연 5일째입니다. 이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집니다.
담배를 끊은 이후로 4권 원고는 한줄도 못 쓰고 있군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