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회의를 하는데...
이 회의가 꽤나 중요한 회의라서
사장과 임원진과 팀장급 사람들이 몇 참석했습니다.
한참 사이트에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홈페이지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 사장..
"이 전화번호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고 걸어주십시오"
라는 응답이 돌아 오자 급 분노.

아니 이딴식으로 무슨 서비스를 하는 겁니까!!
이걸 확인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겁니까!!
어쩌구 저쩌구...

꽤나 오랬동안 분노를 표출하던 사장...

하지만 완전 억울한것은 사이트 관리팀..
"어제만 해도 정상적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뿐 사장의 화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는데

불현듯

구글에 접속하더니 문제의 전화번호를 검색하는 사장.

잠시후..

"아 이 번호 내가 오늘 아침에 끊은거구나~. 이게 하루에 전화 5통이 넘어야 1000원을 내지 않는데
몇일보니 3~4통 정도만 오길래 아침에 내가 해제했다~"

라고.....

이말에 다들 벙~ 찐 표정으로 있는데
사과는 커녕 그냥 그건 그런거다 라는 느낌으로 회의를 진행..

아 정말 최악의 회의 였습니다.

"미안하다" 라던지 그런건 두뇌에 없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이번에 국한된게 아니라는게 더 문제.

이런 회사 다니시는분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