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오랫동안 접하면서도 키보드에 대한 아쉬움을 모르는척 지내왔었답니다.

그러다가.. 애플 G5를 첨 보고, 깔끔한 첫인상에 반해서 처음 질렀더랬죠. ^^;

처음엔 무지 좋았었는데, 이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키보드가 점점 빡빡해지더니.. 점점 거슬리네요..  물론.. 키캡 다 뽑아서 어찌어찌 하면 다시 처음 샀을때의 조금은 부드러운 듯한 느낌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이거.. 러버돔 맞죠? ^^;
러버돔 방식의 키보드를 처음 써봤던건데 퉁퉁 튀는 듯한 느낌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네요.

매번 키보드매니아에 와서 눈팅만 하면서,
뭐 좀 나한테 맞는게 없을까 찾기만 하다가,
결국 오늘 마제에 눈길이 갔답니다 ㅎㅎ

냉큼 질렀죠.  지름신 도망가시기 전에.... ㅡ.ㅡ;
빨랑 받아보고 쓰다듬어주고 싶군요.
과연 제게 맞을런지....  집이 서울이라도 되면 아이오매니아 매장에라도 찾아가서 직접 두들겨 보고 결정하고 싶지만.. 여의치가 않네요.
혹시나 만족스럽지 못하면 어쩌나 벌써부터 걱정입니다만...
한편으로는... 두근두근.. 이 설레는 맘을 아마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ㅎㅎ

맘만 키보드매니아였던 제가 이제 첫발을 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