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왔네요. 사진을 찍고 싶지만 디카를 안가지고 와서..

첫 느낌은 시원스럽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키보드가 있으면 홈이 파여진 바디가 키들을 둘러싸는 것에 비해 그냥 직사각형의 바디 위에 키캡들을 올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테두리가 없어서 시원하네요. 메인 컴에서 사용한던것은 로지텍꺼거든요. (2개 생각하시면 어느 부분인지 아실 것 같네요.)

키감은 좀 전에 쓰던 로지텍에 비해서 가볍고 살짝 덜 눌린다는 감촉이고, HHK에 비하면 .. 말도 안되고. ;

멤브레인답게 말랑말랑한게 나쁘지 않습니다. 배열이 특이하거나 해서 오타가 나는 것도 없고요. 단지 굴곡이 좀 그렇네요. 최근에 노트북을 그냥 쳐서 팬터방식 치는 느낌을 치면 qwer라인 칠 때 굴곡 때문이랄까.. 뭔가 같이 눌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키가 구분이 모호해지는 감이 듭니다. 그래서 일반 키보드 쓸 때 처럼 손가락을 조금 구부린다고 할까 오므린다고 할까.. 그런 느낌으로 쳐주면 그나마 좀 괜찮네요. 일단 배열 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배열이라 그리 싫지 많은 않네요. 조금 애매한 것은 펑션키들이 딱 붙어 있어서 과연 이 부분들이 어떻게 다가올지 모르겠네요. 메인 컴에서는 게임을 하므로 펑션키를 좀 누르거든요. ;

코딩할 때라고 해야하나.. 여튼 문서작업은 그냥 일반 키보드 답다고 해야한 것 같네요. 역시 이쪽은 Fn키로 home, end키를 손을 떼지 않고 쓸 수 있는 HHK가 역시 좋은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 나오는 레포트들을 후다닥 처리하고 F13부터와 키보드에 대한 전용 드라이버를 빨리 만들어 보고 싶네요. 메인컴은 요즘 거의 멀티미디어용으로 밖에 안써서 키보드 두둘길 일도 거의 없고 사실. ;

여튼. 3.5만 치고 5점 만점이라고 봤을 때 2.5~3 점 정도 주고 싶네요.

덧. 오른쪽 애플키(윈도키로 사용되는 녀석)을 Fn으로 하고 HHK 처럼 키 안쪽에 home, end 키를 쓸 수 있도록 구현해보려고 합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 가능하게 되면 다른 키보드에도 적용되도록 해서 잘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여튼 새 식구?가 들어와서 좋네요. 깔끔하고 하사해서 책상 분위기도 좋아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