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옆을 기웃거리다가 한 허름해 보이는 중고 컴퓨터 수리소를 봤습니다.
뭔가 상당히 어둠의 포스가 풍겨나오길래 혹시나 하고 들어가 봤는데...문이 잠겨있더군요. -.-
그래서 포기하려고 뒤돌아서니 바로 제 뒤에 어느새 주인 아저씨가 서 있었습니다.
주인 아저씨에게 혹시 오래된 옛날 키보드가 있냐고 물어 보니깐 아저씨께서는 "그 단자 무지 크고 낡아빠진것 말이죠?" 이러시면서 잠시 뜸을 들이시더군요.

그런데...바로 이어진 아저씨의 충격적인 발언:

"음 근데 그거 여러개 있었는데 얼마전에 다 갖다 버렸는데요."

갖다 버렸는데요...갖다 버렸는데요...갖다 버렸는데요...갖다 버렸는데요...갖다 버렸는데요...

아저씨는 정말 용감한 무대포 용사이십니다. ;ㅅ; ;ㅅ; ;ㅅ;
그걸 다 시대가 지난 고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갖다 버리시다니 ;ㅅ; ;ㅅ; ;ㅅ;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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