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윤활 세계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됐습니다.
처음엔 몰랐죠 윤활 주기란 걸.. 게임을 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는데
윤활 직후의 먹먹함, 구리스로 코팅되서 스프링 소리는 하나도 안나고 단단한 목탁만 때리는 느낌을 잊지 못하는데요.
이게 한 일주일 쓰다보면 처음 상태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치 구리스가 기화돼서 날라간 느낌이랄까.
실제로 잘 안쓰는 프린트스크린 키, 스크롤 락, 퍼즈 키 눌러보면 그 키감이 그대로 살아있는데
asdw눌러보면 찰랑찰랑한 것이 철 없는 애 같습니다 ㅋ
검색해보니까 윤활은 한번해서 되는 게 아닌 거 같더라구요. 윤활감이 이렇게 빨리 줄어들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쉽게 얻어지는 건 없는 걸까요?
차라리 20~30만원 키보드 하나를 사더라도 일관성 있게 풀윤활 적적하게 된 느낌의 적축 키보드를 원하는데
그런 키보드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앱코 ar87 평이 좋던데 고가 키보드 쓰면 좀 다르나요?
저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어떻게 대처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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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엔 막손이였는데 키보드 키맛을 한번보고나믄 자신의손도 업그레이드가 되는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