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장에서 블랙 키보드와 비 블랙 키보드와의 판매 비율이 꽤 차이가 납니다.

 

대략 블랙과 비 블랙의 비율이 8:2에서 9:1 사이의 느낌이 됩니다.

블랙 키보드가 본격적으로 판매 시작된 것이 대략 90년대 말 부터 2000년대 초 였었는데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세 컬러가 된 느낌입니다.

 

블랙 키보드는 다른 부분은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만 인쇄 방법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블랙에 승화 인쇄... : 직접 찍어보면 무각이나 다름 없습니다. 토프레 처럼 다크 크레이 키캡에 검정색 승화가 한 방법입니다만

인쇄 글자의 명도가 높지 않아 체감상으로는 반 무각 정도 수준이며 초보자가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블랙에 레이저 인쇄 :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이죠. 다른 방법에 비해 인쇄 비용도 무난하고 비교적 간편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한 인쇄 부위에 이물질이 들어가 마치 지워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실제 4~5년 빡세게 쓰면 인쇄된 영역이

마모 되기도 합니다. (아주 장시간 키보드 사용시 레이저 인쇄 부위가 마모되는 것은 화이트 키캡도 동일한 부분)

 

블랙 이색 사출 : 시각적으로는 베스트이고 키캡 질감으로는 PBT에 비핸 좀 떨어지긴 합니다.  체리 이중 사출 블랙 색상 키캡을 생각하면 꽤 괞았던 것 같습니다.

 

블랙에 UV나 패드 인쇄 : 레이저 보다 오히려 백색 색상이 더 뚜렸합니다. 문제는 일반적인 사용기간 2~3년 좀 더 봐서 3~4년까지 내구성을 확보한다면 레이저 인쇄의 대안으로 고려해볼만 합니다.

 

결론은

 

블랙 대세를 인정한다면 ABS나 PBT 상관 없이 레이저 인쇄 혹은 가격 생각없이 비쥬율만을 생각한다면 이중 사출, 대안으로써 내구성이 확보된 패드 인쇄나 UV 인쇄

 

블랙 대세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래도 레이저 인쇄 혹은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인한 승화 인쇄 혹은 기타 인쇄 방식 채용

 

다른 색상을 특별히 실어하지 않습니다만 거의 십몇년간 블랙 색상 위주로 키보드를 사용하기에

블랙 색상이 가장 무난하기는 하더군요. 양복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자판을 보고 치지는 않기에 키캡의 재질이 중요할 뿐 인쇄 방식은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다만 인쇄 부분이 계속 깔끔은 해야한다는 심미적인 부분은 확실히 있는 것 같네요. 다만 제 경우는 심미적인 부분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이라서 손때가 묻은 키캡이 더 정감이 갈 때도 있습니다.

 

어짜피 키캡은 타이어와 같은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맞습니다만 대세라 불리우는 블랙 키캡에 맞는 인쇄 방식을 선택하고 내구성을 일정 부분 이상 확보되는 인쇄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쉽지가 않네요.

 

이상 자료 찾다가 써본 간단한 키보드 색상과 키캡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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