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동안 목재키보드에 대한 제작기가 올라와서 참 흥미있게 봤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목재키보드에 대한 생각이 있다가 사는 게 바빠서리 생각만 있었는데
최근에 외국에서부터 제품이 나오고 매니아층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도 개인적인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목재키보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님들의 제작동향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여러가지 자료 수집하고 목가공은 처음이라 진도가 무척 느렸습니다.
현재 작업의 30프로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목재의 원목이 가장 중요한 듯 싶은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소량의 원목을 구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을지로에서 흔한 미송 원목을 구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목재키보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듯 합니다.
단 수가공이라는 측면과 일정한 장비의 받침이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생각으로는 뚝딱 만들수 있으리라 보았는데
막상 제작에 들어가니 여러 난관이 장난이 아닙니다.
설사 장비가 있다 할지라도 많은 작업은 수공으로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현재 저는 아론기계식 키보드를 베이스로 하여 상판을 제작완료했고
키캡의 30프로정도를 완료했습니다.
후면부 판은 만들지 안 만들지는 생각중입니다.
일단 시험삼아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시간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제작중인 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푸른나무
꽤 오래전부터 목재키보드에 대한 생각이 있다가 사는 게 바빠서리 생각만 있었는데
최근에 외국에서부터 제품이 나오고 매니아층에서 여러 의견들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저도 개인적인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목재키보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님들의 제작동향은 어떠신지 궁금하군요
여러가지 자료 수집하고 목가공은 처음이라 진도가 무척 느렸습니다.
현재 작업의 30프로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단 목재의 원목이 가장 중요한 듯 싶은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소량의 원목을 구하는 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을지로에서 흔한 미송 원목을 구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목재키보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한 메리트가 있는 듯 합니다.
단 수가공이라는 측면과 일정한 장비의 받침이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 생각으로는 뚝딱 만들수 있으리라 보았는데
막상 제작에 들어가니 여러 난관이 장난이 아닙니다.
설사 장비가 있다 할지라도 많은 작업은 수공으로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더군요
현재 저는 아론기계식 키보드를 베이스로 하여 상판을 제작완료했고
키캡의 30프로정도를 완료했습니다.
후면부 판은 만들지 안 만들지는 생각중입니다.
일단 시험삼아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시간때문에 고민중입니다.
제작중인 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푸른나무
2006.03.18 20:20:53 (*.207.60.24)
일전에 윤현동님께서 목재관련 프로젝트 혈투;를 하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앨범쪽에서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으실겝니다 ^^
사진앨범쪽에서 이름으로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으실겝니다 ^^
2006.03.18 20:43:49 (*.40.34.86)
내구성측면은 제생각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원목의 종류에 따라 내구성 차이가 나는 데 아무래도 마무리에서 어떻게 마감칠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정밀도인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시간과 장비만 투여된다면 야마구치 키보드정도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봅니다.
아직은 처음 단계라 정밀도를 떨어뜨리고 작업중입니다.
^^
원목의 종류에 따라 내구성 차이가 나는 데 아무래도 마무리에서 어떻게 마감칠을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정밀도인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시간과 장비만 투여된다면 야마구치 키보드정도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리라 봅니다.
아직은 처음 단계라 정밀도를 떨어뜨리고 작업중입니다.
^^
2006.03.18 21:22:19 (*.81.121.131)
(Link)www.yoolim.net 이곳에 들러보시면 다양한 수종의 원목을 온라인으로 소량 구입할수 있습니다.원하는 사이즈로 가공도 해주고요. 대신 가격이좀 비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가까우면 직접 방문해서 마음에 드는 원목을 직접 고르는겄도 괜찮으시겠죠. 마감칠은 천연 오일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2006.03.19 00:00:38 (*.250.96.60)
목제 가공을 하시고, 좋은 질감과 감촉을 즐기고 내구성도 바라신다면,
옻칠을 권하고 싶습니다. 땅속에 묻어두어도 1천년을 간다는 그것 아니겠습니까?. 기존 키보드의 키켑베이스를 깍아만들되 연삭 가공을 하도록 만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옻칠을 권하고 싶습니다. 땅속에 묻어두어도 1천년을 간다는 그것 아니겠습니까?. 기존 키보드의 키켑베이스를 깍아만들되 연삭 가공을 하도록 만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06.03.19 08:07:43 (*.3.100.67)
목재는 재질의 선정과 보관 중요한것 같습니다.
최고급의 원목으로 만든 천만원대의 기타도.. 관리소홀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제대로 적응못하고 틀어지고 갈라지고 터지고 하는걸
몇번 봐왔습니다.
최고급의 원목으로 만든 천만원대의 기타도.. 관리소홀로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제대로 적응못하고 틀어지고 갈라지고 터지고 하는걸
몇번 봐왔습니다.
2006.03.19 15:17:21 (*.229.70.222)
저도 해봤지만..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수있을정도로 상당히 힘든작업인데
끝까지 힘내셔서 완성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키캡 완성된거 있으면 사진이라도 한장 보여주세요~^^
끝까지 힘내셔서 완성하시기바랍니다^^
그리고 키캡 완성된거 있으면 사진이라도 한장 보여주세요~^^
2006.03.19 15:50:26 (*.40.34.8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 사진은 올리지 못합니다만
일단 저는 목가공에 테크닉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단지 오래전부터 키보드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둘러보다 목재키보드가 가진 여러 장점이 마음에 들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여러가지 모르던 목재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상판부는 일체된 원목을 구할 수 없어 두조각으로 만들어 접착해 놓은 상태입니다.
키캡은 원래 목재로만 구성하여 만들고 싶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더군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론 키보드의 키캡 지지대가 얇은 관계로 목재로 만들면
부러질 위험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고 목재로서 그 지지대를 만들어보니 정밀도를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한 관계로 일단 1차적으로 미적인 부분보다는 완성이라는 측면을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서 아론 키캡 지지대를 목재 키캡에 접합하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장비가 없는 관계로 일일이 수평과 수직을 맞추어야 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가급적이면 정밀하고 미적인 부분보다는 현재 완성품을 나오게 하려는 부분이 더 강합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아 사진은 올리지 못합니다만
일단 저는 목가공에 테크닉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단지 오래전부터 키보드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둘러보다 목재키보드가 가진 여러 장점이 마음에 들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여러가지 모르던 목재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상판부는 일체된 원목을 구할 수 없어 두조각으로 만들어 접착해 놓은 상태입니다.
키캡은 원래 목재로만 구성하여 만들고 싶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있더군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론 키보드의 키캡 지지대가 얇은 관계로 목재로 만들면
부러질 위험이 너무 크다는 단점이고 목재로서 그 지지대를 만들어보니 정밀도를 맞추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러한 관계로 일단 1차적으로 미적인 부분보다는 완성이라는 측면을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생각에서 아론 키캡 지지대를 목재 키캡에 접합하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장비가 없는 관계로 일일이 수평과 수직을 맞추어야 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그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가급적이면 정밀하고 미적인 부분보다는 현재 완성품을 나오게 하려는 부분이 더 강합니다.
2006.03.19 15:52:39 (*.40.34.84)
마감칠에 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옻칠이 마음에 듭니다만 경험이 없어서 이번 작업에서는 쓸 생각은 없습니다.하지만 향후 시간이 주어진다면 여러 테스트를 걸쳐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입니다.
2006.03.20 01:51:17 (*.250.96.60)
아론 키의 스위 중간에 있는 +모양 홈을 (=)형태의 길어진 원기둥 형태로 파내는 가공을 권해드리고 싶군요. 그러면 뺑뺑 도는 것도 예방하면서, 튼튼하게 접합이 가능할테니까요.
뭐 제일 간단한것은 원래의 키캡에서 키스위치 접팝부분만 남겨서 쓰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뭐 제일 간단한것은 원래의 키캡에서 키스위치 접팝부분만 남겨서 쓰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2006.03.20 02:11:52 (*.250.96.60)
본체케이스용 나무는 월넛이나 로즈를,
키켑용으로는 도장등에서 쓰이는 '대추나무'를 쓰시길 권합니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는 너무 귀하니 빼고... ^ ^;
대추나무는 목질이 균일하고 색이 예쁘며, 고도의 내구성을 가진 나무라서
무척 좋을 듯 합니다.
혹은 '한지'를 이용한 풀죽으로 외형을 만들고, 한지를 여러겹 입힌 후 옷칠을 하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이러면 사실상 나무로 만든것과 별차이가 없죠. ^ ^;
한지는 닥나무가 소재라서 겹쳐 붙여서 사용하면 거의 합판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키켑용으로는 도장등에서 쓰이는 '대추나무'를 쓰시길 권합니다.
벼락맞은 대추나무는 너무 귀하니 빼고... ^ ^;
대추나무는 목질이 균일하고 색이 예쁘며, 고도의 내구성을 가진 나무라서
무척 좋을 듯 합니다.
혹은 '한지'를 이용한 풀죽으로 외형을 만들고, 한지를 여러겹 입힌 후 옷칠을 하는 방법도 있을겁니다. 이러면 사실상 나무로 만든것과 별차이가 없죠. ^ ^;
한지는 닥나무가 소재라서 겹쳐 붙여서 사용하면 거의 합판이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2006.03.20 18:12:20 (*.40.34.91)
제가 처음 이 작업을 시작하면서 10만원대의 목재키보드 상용화가 가능할 지를 타진하는 부분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조만간에 1차적인 완성품을 만들겠지만 완성될지라도 명품수준의 퀄리티는 나오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우선 완성품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몇개월을 두고 나만의 명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 제 생각에는 목재키보드의 1차적인 완성품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만들면서 보니 아론 키캡은 크게 두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더군요
즉 키캡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좋은 원목을 사용하는 것이 차후로 미루고 현재 작업중인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조만간에 1차적인 완성품을 만들겠지만 완성될지라도 명품수준의 퀄리티는 나오리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은 우선 완성품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몇개월을 두고 나만의 명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로서 제 생각에는 목재키보드의 1차적인 완성품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만들면서 보니 아론 키캡은 크게 두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더군요
즉 키캡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좋은 원목을 사용하는 것이 차후로 미루고 현재 작업중인 것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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