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에도 명품이 있다는걸 이곳에서 알았습니다.
친구가 해피해킹을 사면서 이곳의 리뷰를 링크해 주어서 알게되었지요.
원래 막손이라 키보드의 킬릭감에는 무관심한 편이었지요.
타입핑하는데 문제만 없으면 되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오히려 키감 보다는 키 배열을 더 중시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놋북으로 작업하는데, 이게 상당히 어깨와 허리에 부담을 주네요.
전엔 안 그랬는데, 나이 탓인듯 합니다. ㅠㅠ
키보드를 달아서 쓰면 좋을 듯 해서 키보들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소의 블루투쓰 키보들 사려고 했는데,
한번 만져 보니 살 마음이 싹 사라지더군요.
왜그리 허접한지... 쩝~~
예전엔 상당히 좋았었는데 이제는 영 아니더군요.
거기서부터 고민 시작..... @@

이곳에서 이것저것 많이 살펴보았습니다.
몇가지 물망에 오른 것들은,
체리 싸이모션 프로, 체리 마스터 솔라,
모션 컴퓨팅 블루투쓰 와이어리스 (http://www.motioncomputing.com/choose/spec_wirelesskybd.htm),
아범 ThinkPlus Enhanced Performance Wireless 등을 두고 고민을 했지요.
싸이모션 프로는 펑션키가 10개더군요. 그래서 탈락.
모션 컴퓨팅 블루투쓰는 값이 좀 쎄더군요.

결국 아범과 체리 솔라 사이에서 방황하다 값이 조금 싸고,
디자인이 죽인다는 이곳의 리뷰에 넘어가서 질렀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체리 솔라의 사용기는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키감이 어떤지는 참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제게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시니 저도 덩달아 궁금...)

좌우간 저는 무조건 무선을 찾았기 때문에 매우 제한된 선택폭 속에서도
몇일간의 고뇌를 겪어야 했군요.
도착하면 써보고 사용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이러다 키보들 계속 지르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네요.

근데, 도데체 왜 블루투쓰 키보든 많이 안나오는거에욧!
usb를 늘려가는건 참 부담스러운데.........

얼렁 뚱땅 가입 신고를 합니다.
인연이 되면 자주 뵙게 되겠군요.
아니더라도 가끔은 뵙겠지요?

하여간 키보드에도 이렇게 매냐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군요. 신기신기 "oo"
몇일 사이에 습득한 가장 핵심적인 용어--> 궁극의 키감 ㅋ
그런데 이게 존재하는기는 하는 걸까요?
제가 컴을 만진지 만 21년이 되는데,
그동안 (지금 생각해 보면) 딱딱한 애플2부터 시작해서 아주 다양한 키보들 접해 보았지만,
대개의 경우 곧 적응할 수 있었고, 별 불만 없이 잘 썼었지요.
단지, 적응의 문제였던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뚜껑 열었다 닫게 만드는 키보드가 있기는 합니다.
결국 적응하고 싶지도 않고 할 수도 없었던 키가 있기는 했는데,
바로 소니 vaio 505fx의 키였습니다.
(제것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제것이 었으면 뽀갰을것 같은...)
그것 말고는 대부분 큰 불만 없이 썼었다는.....

어쨌든, 여러분 앞길이 궁극의 키감을 가진 키보드로 채워지길....
체리 솔라가 오면 저도 사용길 한번 올려보는 영광을 노려 보겠습니다.

영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