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키보딩생활도 일년 반정도 접어드는것 같습니다.
이놈저놈 체리쪽을 기웃거리면서 유독 갈색축 편식이 심했던 제가 최근 2개월간의 4100사용과 보름간의 펜타그래프와의 동거를 시작하고, 근 세달만에야 잠시나마 잊었던 제 최종병기(!) 갈색축11800 알미늄보강+이색사출이를 꺼내 컴퓨터에 연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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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쎄 키감이 왜이리 재미없는지.. -ㅅ-;

그 뭔가,,, 맹맹한 느낌이 정말 소름이 쫙 돋더군요.. 평생 쓰리라 다짐했던 녀석인데...
게다가 왜이리 손목이 불편한지... 정말로 깜짝 놀래버렸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몇개 널부러져있는 멤브레인과 비교하여 쳐봐도,, 이녀석의 그 즐거웠던 느낌은 다 어디로 갔는지,, RT235BT만도 못하게 느껴지는게 아니겠습니까.. -_-;;
이게 어떻게 된건지 어리둥절해 한 번 주저리주저리 글 남겨봅니다.

뭔가 소중한것을 잃은듯한 기분이 드는 날이군요... (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