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는 초창기 키보드매니아 멤버이신, Terry님을 만나뵈었습니다.
항상 글로서만 보다가, 직접 만나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
키보드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을 서로 나누는데, 몇시간이 흘렀는지.. ... Terry님께서는 지하철시간을 놓치실뻔했습니다. ㅎㅎㅎ
제가 키보드 뽐뿌신공을 발휘하는데, 오히려 "타블렛PC" 역공을 허용하여 엄청나게 지름신과 싸우는 중입니다. 조만간에 Terry님께서는 저에게 '가격대성능비'기를 사용하시겠다고 공언 하시더군요. ^^;
마지막까지 헤어지기 아쉬운 만남이었고, 다음번에는 우리집으로 초대하기로 하고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헤여졌습니다. ^^;

2. 오늘은 '조준기'님을 만나뵈었습니다.
넉넉한 인상과 차분함이 물씬 풍겨지는 포스를 저에게 유감없이 보여주셨습니다. ^^;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만났습니다만, 직장 업무가 끝나지 않은 시간인 관계로, 아쉽게도 조금 밖에 이야기를 못 나누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3. 오늘 조준기님을 만나고, 5분 뒤 바로 '부들부들'님을 만나뵈었습니다.
어쩐지 상기된 표정으로 나오시길래, 저를 만나게 되어서 그렇게 기쁘신가 생각했습니다만, 저 혼자의 착각이었습니다. ㅎㅎㅎ ^^;
개인적으로 하시는 일이 '엄청나게' 잘 풀리셔서 그렇게 기분이 좋으셨던 것입니다.
앞으로 조만간에 KBDmania에 최고로 필요한 존재가 될지도 모르니, 여러 회원님들께서는 미리 '부들부들'님께 친한척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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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키보드매니아 회원님들을 만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제가 직거래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이 때가 아니면 서로간에 시간을 맞추어 만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변에서는 쉽게 찾을 수가 없다는 사실은, 여러 회원님들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동호회가 좋고, 여러 회원님들도 좋고, 그 만남도 좋아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이 곳에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

초심을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이 동호회는 초심을 가진분들로 넘쳐나는 동호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가 아는 한분은 벌써 15년 가까이 키보드매니아셨습니다.
순간적으로 타오르지 않고,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키보드매니아 생활을 하면, 오랜 기간동안 질리거나 실망하지 않고 키보드매니아로서 인생을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From : Arch-ang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