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석 키보드와 옴니키 101에 알프스 블루 스위치 이식하면서 배운 것...

1. 알프스 블루 스위치 상태의 중요성...
상태 최상의 스위치를 이식해야 만족스러운 키감을 확보...
다 아는 사실인데 실전에서는 상태 최상의 스위치 구하는 것이 어려워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비용 측면에서 제약도 있죠...

2. 최고의 하우징 선택...
핑크 최고의 하우징과 블루 최고의 하우징 전혀 달랐지요...(이전 글 참고)
블루는 하우징으로 올드 로고 델 블랙, SGI 829, 대리석 어느 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이색 사출 키캡을 쓰신다면...
그렇지 못할 경우, 올드 로고 델 블랙이 좋습니다...
이렇게 스위치마다 최적의 하우징과 키캡이 다르기 때문에 각 스위치에 맞는 최적의 요소로 조합해야 합니다...
핑크는 대리석에 오리지날 키캡...
블루는 옴니키 101에 오리지날 키캡, 대리석에 이색 사출...스위치가 달라서 둘 중 어느 것이 더 좋다고 결론 내리기 어렵습니다...
한가지 특기 사항으로 옴니키에서는 블루의 클릭감이 제어되는 느낌, 대리석에서는 블루의 클릭감이 2014보다 더 표출되는 느낌...
2014 키감에서 어느 방향으로 원하는지에 따라 하우징을 선택 하시면 될 듯...이 선택이 스위치 상태와 함께 키감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3. 튜닝(관리와 보수)...
- 이번에 2대의 알프스 블루를 만들면서 구입한 스위치는 222개...20개가 더 사용 되었죠...
즉, 납땜 후 문제 스위치 발견시 클릭 스위치 판스프링을 균일하게 튜닝하기 어려우니, 상태 좋은 스위치의 판스프링으로 교체...
옴니키 사용하면서 튜닝하기 위해 10개의 스위치 스페어로 추가 확보...그래서 결국 232개를 구입...
- 옴니키 101, 스테빌라이저 있는 키들에서 스테빌라이저와 키캡 부딪히는 금속성 소음...키압이 센 구형백축에서 블루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흔한 현상 입니다...
타미야의 switch lubricant를 키캡에 있는 스테빌라이저를 지지하는 ㄷ자 모양의 플라스틱에 발라 주니 부드러워지면서 금속성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 델 핑크: 신동품, 타이핑시 판스프링에서 쩍 하는 소리가 블루 튜닝 후 극도로 예민해진 신경을 자극...
넌클릭은 다행히 튜닝하기 쉽습니다...블랙체리님이 팁&테크에 잘 정리해 놓으셨고...
그 팁에 따라 튜닝중...소리를 잡는 것이 수월합니다...몰랐다면 고민했을 것이지만...
잘 튜닝해서 넌클릭 베스트, 신동품을 대단히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알프스 스위치의 특성상 이런 것들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문제가 없는 상태 좋은 물건을 구하겠다...Not a chance...신품에서도 자주 발견되는 현상.
관리 및 보수능을 갖춰야 한다...필수 조건입니다...

4. 상태 좋은 순정품과의 비교
튜닝하는 과정에서 예민해진 감각으로는 개조 키보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허물만 보이거든요...
순정품과 비교해야 개조한 물건의 상태, 키감, 등 전반적인 평가가 가능합니다...

5. 결론: 알프스 블루 스위치 이식한 2대의 키보드에 대한 최종 평가는 합격...
체험한 10대의 알프스 블루중 최고였던 3014 신동품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 있을 것입니다...^&^;;;
정확하게 알자면 다시 비교해 봐야 합니다...
어쨌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옴니키 101의 상태를 극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 되겠지요...
1차 목표는 옴니키 골드 신동품 이상...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장점은 최고의 하우징에 이상적인 배열, 그리고 만족스러운 키감이죠...


P.S. 우기님, 또각또각님, 김용학님, 리더님, 이환진님, 블랙체리님...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알프스 블루 개조를 무사히 마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