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2번 갔다오기도 하고 또 이런저런 술자리에 엮이다보니 대략 15~20종류의 중국술을 먹어본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잘 알려져 있는 중국술은 모택동이 자주 마셨다고 해서 유명해진 마오타이가 대표적이겠지요. 그 외에도 공부가주나 고량주, 죽엽청 유명한 술이 몇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술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정말 좋은 술 3개는
1. 주귀(酒鬼, 호남성)
2. 오량액(五粮液, 사천성)
3. 마오타이(茅台, 귀주성)
입니다.
저는 처음 가는 중국요리집에 가면 일단 술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봅니다.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오량액이나 주귀가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술들이 갖춰진 집들은 규모가 작아도 음식은 제대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장 좋은 술로 공부가주만 있는 중국집은 대략 별로더군요. 공부가주는 사실 중국에서 그렇게 알아주는 술은 아닙니다.
그리고 중국술은 같은 이름이더라도 등급이 있습니다. 보통 별로 많이 표시하는데 별이 많을수록 좋은 술이며, 대부분 도수도 더 높습니다.(대략 45도~55도)
잘 아는 술이 없을 때 가장 도수 높은 술을 고르면 실패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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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어제 주귀를 마셔서.. 한자 써봅니다.. 한번 드셔보시라..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