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새벽일을 시작해서 2주만에 인터넷 해보네요...ㅜㅜ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까지 한타임.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정도까지 또 한타임.
몸음 힘들어도 젊을때 벌어야지 생각에 버티고 있죠.
보통 이시간되면 자야되는데 오늘 승질나게 하는 인간이 있어서 잠이 안오네요.
마지막 매장앞에 차를 대는데
길 건너편 호프집 사장이란 인간이 차를 뒤로 좀 빼라고 매번 그러거든요.
제가 차를 대면 장사에 지장이 있다나요.
황당했지만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몇번 뺐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그러더군요. 사람다니게 통로를 만들라고.
도대체 길거너편 사정까지 상관해야되는 심리를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제가 화물차에 탑차라 굳이 따지자면 간판이 가릴수도 있겠지만
길건너편 시야까지 확보하려는 심보를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그것도 이틀에 한번 이십분에서 길어야 삼십분 차대는데 이러니.......
너무 승질나서 개기고 개기다가 또 뺐습니다....ㅡㅡ
요새 분위기 안좋아서 매장이나 주변사람들과 문제일으킨걸
회사에서 알게되면 차 빼라는 분위기거든요.
요즘 체감경기도 안좋고 다들 힘드시더군요.
오늘 같아서는 승질대로 치고박고 그냥 배쨌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돈때문에 자존심도 매번 굽혀야 하고...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편안한 마음에 말이 길어졌네요.
오늘은 결혼하면 쓰려고 모셔둔 넷피나 좀 두드려봐야겠습니다.
그 호프집 바베큐에서 애벌레나 하나 나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