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시 반에 퇴근을 했습니다. 100만년만인거 같아요ㅠ_ㅠ
허구헌날 10시~12시, 재섭스면 담날 아침-_- 진짜 재섭슬 땐 담날 오후 2시에도 퇴근-_-;;(30시간 연속 근무라죠;;)
노동청에 신고해야돼!!-_-++ 라는 생각을 맨날 하고 살아요ㅠ 초과근무수당도 안 줘요! 초과근무 80~90시간하면 한달 6마넌 줘요ㅠ
신세타령 삭제-_-;;;

암튼 100만년만의 조기퇴근에 희망가득찬 가슴을 안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울 엄니 밥한톨도 안 남기시고 깨끗이 치우셨더군요ㅠ_ㅠ;;

뭘 먹을까 고민하던중 휘번득... 머리를 스쳐가는... 신파게티...-_-
아래 슈퍼로 후다닥 뛰어가서 짜파게티 하나랑 신라면 하나를 냅다 사왔습니다.

지난번 먹었던 짜파구리(짜파게티 + 너구리) 맛을 떠올리며 신파게티 맛이 기대가 되더군요.

라면을 끓이며 오늘은 키매냐에 사진 올려야지~ 하는 생각에 화질도 구린 폰카로 열심히도 찍어댔드랬습니다.
물끓는 샷, 짜파게티 하나 넣은 샷, 신라면 면 넣은 샷, 물버린 샷, 짜파게티 스프 넣은 샷, 신라면 스프 넣은 샷, 비빈 샷...

저거 찍느라 라면이 살짝 불었지요;; 짜파패밀리는 타이밍이 생명인데ㅠ
근데요-_- 집에 핸폰 연결잭이 없네요-_-;;;;;;;;;;;
아 죽고 싶습니다ㅠ
자살할려다 참고, 글만 쓰고 있어요ㅠ

암튼, 맛은?
먹을만 합니다. ㅋㅋ;;
쌩라면 먹을때 찍어먹는 쌩라면스프 냄새가 쫌 나긴 하지만;; 매큼하니 괜찮아요 ㅋㅋ
근데... 짜파구리랑 비교해보면 짜파구리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해물향도 살짝 나면서, 맛도 쫌 더 좋았던 것 같구요.
결정적으로 오동통쫄깃 너구리면빨이 기억에 많이 남았던지라-_-;;
담에는 아마도 짜파구리로 회귀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은 없지만 조리법 정도는 살짝 공개해드리겠습니다.-ㅁ-;;

※ 조리법
1. 물을 올려 놓는다.
2. 건더기 스프를 다 넣는다.
3. 물을 팔팔 끓인다.
4. 1) 짜파구리 : 너구리 면을 먼저 넣고, 30초쯤 후에 짜파게티 면을 넣는다.
    2) 신파게티 : 짜파게티 면을 먼저 넣고, 10 ~ 15초 쯤에 신라면 면을 넣는다.
5. 면이 살짝 덜 익었을때, 물을 적당히 부어낸다. (남은 물의 양이 짜파 패밀리의 맛을 좌우하니 주의!)
6. 짜파게티 스프와 신라면 스프를 넣고 비빈다. (신라면 스프는 다 넣으면 좀 짜요. 적당히, 직감에 따라 2/3 ~ 3/4정도만?ㅋㅋ)
7. 맛나게 먹는다.

매냐님들도 한번쯤 시도해보시지요^-^;;

아 사진 올리고 싶어ㅠ_ㅠ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