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추석에 친가와 처가를 모두 다녀오고, 방금 집에 도착해서 Zenith ZKB-2R (그린 슬라이더)을 조립하였습니다.

추석 전에 키슬라이더 윤활작업과 썬텐제거작업을 하였는데, 키보드 조립은 지금 끝났습니다.

그 결과는... ...

첫째로, 썬텐제거작업은 애플키보드 시리즈 보다는 효과가 덜하던군요. --;
제니스 키보드는 이색사출성형키캡으로서 재질의 영향인지, 애플키보드의 썬텐제거 작업시보다는 그 효능이 좀 떨어지더군요... ...
뭐, 외관상 A-에서 A0정도로 상향조정되었다고 할까요? ^^;

둘째로, 키슬라이더 윤활은 애초부터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엄청나게 상태가 좋아지더군요. ㅎㅎㅎ ^^;

왜냐하면, 기존에 있던 ZKB-2R (1988년생)의 키슬라이더 윤활성분이 증발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윤활처리를 함으로써 공장에서 갓나온 상태처럼 초기상태로 돌아가서 그렇게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
역쉬, 알프스 시리즈는 윤활처리를 해주어야 될 필요성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키감의 향상은 A+에서 A++로 상향조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Zenith ZKB-2R 그린슬라이더 키보드는, 진정 리니어의 최고봉인것 같습니다.
다른 리니어처럼 강하기만 한것이 리니어의 참맛이 아닌것을 이 키보드를 사용암으로써 느끼게 되었습니다.

리얼포스처럼 사용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주면서, 타자치는 맛은 알프스 오렌지축과 비슷하게 그 맛을 제공해주니, 이 처럼 훌륭한 키보드가 리니어 키보드중 또 있을까요? ㅎㅎㅎ

오랜만에 노력한 보람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하도 바빠서 그 동안, 이 느낌을 잊어버린것 같습니다. ^^;)

그럼, 다른 분들도 상태좋은 제니스 ZKB-2 (그린 슬라이더)가 있다면, 꼭 윤활처리를 해보세요... ..
분명, 확실한 만족감이 여러분을 찾아갈 것 입니다. ^^;

나중에 시간이 나면, 자세한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

그럼, 추석의 마지막날인 오늘, 편안함 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From : Arch-angel.


P.s> 저는 개인적으로 알프스 Yellow슬라이더 보다 Green슬라이더의 키감이 훨씬 좋던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