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와이프는 돈과 인생의 관점이 너무나 틀리나 봅니다.
ㅠㅠ
저는 오늘 또 그 사실을 깨달아 버렸습니다.
올 2월 노트북 자판 두들기기 짜증난다고 울트라 나브를
구입했었는데, HHK를 계속 엿 보고 있다가 이번에 구입했죠.
해서... 키보드는 MS키보드, 아론 기계식, 로지텍 무선키보드,
IBM 울트라나브, HHK 총 5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음 키보드로 11900이나 HHK 묵색을 노리고 있었
습니다만 오늘 숨겨 놓았던 HHK를 들키고 말았습니다.
아... 키보드가 왜 이렇게 많냐며 잔소리를 하길래 성질을 내
버렸습니다... -_-;;;
물론 성질이 나죠.. 앞으로 2개 정도 더 구입하려고 했는데 구입
도 하기전에 태클이 들어오니.. OTL
어쨋건 2만원짜리 키보드라고 사기를 쳤는데 그래도 쓸데 없이
돈을 낭비한다며 말이 많더군요...
결혼 하기 전 알뜰한것 같아 결혼까지 마음 먹었는데 그 장점이
부메랑이 되어 이렇게 뒤통수를 칠줄이야....
제길... 아직.. 리얼포스와 11900 갈축, 구형청축을 구입해야 하
는데....
어쨋건 비밀창고 하나를 구해 놔야겠다는 다짐을 한 오늘이었습니다.

P.S: 오늘 부부싸움은 키보드로 시작한것 치고는 굉장히 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