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잘 먹고 집으로 오는 도중 순간적으로 오른쪽 허리 뒷쪽의 강렬한 통증으로 정신이 혼미해지다가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더랬습니다.

겨우 겨우 정신을 수습하여 종합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서 진통제 주사 맞고 이런 저런 검사를 해보니 요로 결석이라고 하는 군요. 이게 대단한 병은 아닌데 통증만 따지면 거의 순위 안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 나이 들어서 그런 고통은 거의 처음 이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서도 극심한 고통으로 누워서도 고통이여 앉아서도 고통인 그야말로  고통의 파라다이스를 맞보았습니다.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두 방이나 맞고 진통이 좀 수그러 들었습니다만 토요일 새벽과 아침에도 극심한 통증이 있어 잠을 자는가 마는가 했구요..

월요일 부터는 돌(?) 찾기 위해서 각종 검사 맞고 어제 결론이 났습니다만

허무하게도 돌이 너무 작아서 찾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약 몇봉지 받는 것으로 파란만장한 요로결석 이벤트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통증은 수그러 들었습니다만 금요일 저녁, 토요일 새벽과 같은 통증은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군요. T__T..

이제 정신좀 차리고 못했던 일을 좀 정리해야 겠습니다. 더운날 물을 적게 마시면 요로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들 물 충분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죽음에서 살아난 칸트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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