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금요일 저녁 잘 먹고 집으로 오는 도중 순간적으로 오른쪽 허리 뒷쪽의 강렬한 통증으로 정신이 혼미해지다가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더랬습니다.
겨우 겨우 정신을 수습하여 종합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서 진통제 주사 맞고 이런 저런 검사를 해보니 요로 결석이라고 하는 군요. 이게 대단한 병은 아닌데 통증만 따지면 거의 순위 안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이 나이 들어서 그런 고통은 거의 처음 이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서도 극심한 고통으로 누워서도 고통이여 앉아서도 고통인 그야말로 고통의 파라다이스를 맞보았습니다.
응급실에서 진통제를 두 방이나 맞고 진통이 좀 수그러 들었습니다만 토요일 새벽과 아침에도 극심한 통증이 있어 잠을 자는가 마는가 했구요..
월요일 부터는 돌(?) 찾기 위해서 각종 검사 맞고 어제 결론이 났습니다만
허무하게도 돌이 너무 작아서 찾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약 몇봉지 받는 것으로 파란만장한 요로결석 이벤트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다행이도 통증은 수그러 들었습니다만 금요일 저녁, 토요일 새벽과 같은 통증은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군요. T__T..
이제 정신좀 차리고 못했던 일을 좀 정리해야 겠습니다. 더운날 물을 적게 마시면 요로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들 물 충분히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죽음에서 살아난 칸트였습니다. ^^:
키보드 매니아가 세계 최고 동호회가 되는 날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
2005.07.20 15:11:57 (*.98.132.119)
헉, 그런일이.. 오늘 용산 다녀오면서 "가스안전" 건물을 바라보며, 사업 잘되시길 빌었는데.. 어서 건강찾으시길 바랍니다.
2005.07.20 15:14:20 (*.247.159.52)
극심한 고통으로 누워서도 고통이여 앉아서도 고통인 그야말로 고통의 파라다이스를 맞보았습니다... 부분에서 칸트님 고통스러움에 왜 자꾸 웃음이 나는지.. ^^;;
저는 지난달에 대장내시경 첨 해봤는데.. 고통이라기보단 극심한 똥침의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싶었습니다.ㅠㅠ
키보드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세요~~ 여러분~~ ^^
저는 지난달에 대장내시경 첨 해봤는데.. 고통이라기보단 극심한 똥침의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범죄행위(?)로 규정하고 싶었습니다.ㅠㅠ
키보드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세요~~ 여러분~~ ^^
2005.07.20 15:16:53 (*.234.228.119)
약국 문닫는 저녁시간과 의사 대부분이 안나오는 주말에는 아프지 말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정말 고생하셨네요. 저도 저번에 어머니 모시고 응급실 한번 갔었는데, 주말의 응급실은 정말 다시 가기 싫더군요 (작은 병원도 아닌데)
그리구 kant님 부탁드릴 사항이 있는데요, 서버 시간을 정상으로 맞춰주시면 안될까요? 지금시간이 14:53분인데 서버 시간이 정상이 아니에요. 헷갈려요~~
정말 고생하셨네요. 저도 저번에 어머니 모시고 응급실 한번 갔었는데, 주말의 응급실은 정말 다시 가기 싫더군요 (작은 병원도 아닌데)
그리구 kant님 부탁드릴 사항이 있는데요, 서버 시간을 정상으로 맞춰주시면 안될까요? 지금시간이 14:53분인데 서버 시간이 정상이 아니에요. 헷갈려요~~
2005.07.20 15:23:30 (*.227.216.100)
경험자로써 말씀드리면 물 많이 드신다고 결석이 잘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저도 작년에 난생처음 119전화해서 응급차타고 병원 가봤습니다. 조영제 주사맞고 엑스레이 찍어본 결과 요로결석인데 아주 작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물 많이 먹으면 빠져 나간다고, 물 많이 마시고 걷기 또는 가볍게 달리기 운동을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물 많이 마시고 저녁에 걷고 .. 지냈습니다. 별로 아프지 안더라구요. 빠져 나갔나 보다 했죠.
그런데 그건 병원에서 준 진통제 때문이었습니다. ㅠㅠ
다음날 진통제 약발 떨어지자 엄청난 고통에 또다시 진통에 병원 응급실에 가고, 결국은 체외충격파 시술로 치료받았습니다.
고생은 고생데로 하고 결국은 돈 들고, 처음부터 체외충격파로 치료할껄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칸트님은 저와 같이 고생하지 않으시고 물로 빠져나오면 좋겠네요. (체외충격파 치료 비용이 리얼포스 101 약4개~5개 가량 비용 나옵니다.) 그런데 그거 정말 아프죠. 어휴~
그렇게 물 많이 마시고 저녁에 걷고 .. 지냈습니다. 별로 아프지 안더라구요. 빠져 나갔나 보다 했죠.
그런데 그건 병원에서 준 진통제 때문이었습니다. ㅠㅠ
다음날 진통제 약발 떨어지자 엄청난 고통에 또다시 진통에 병원 응급실에 가고, 결국은 체외충격파 시술로 치료받았습니다.
고생은 고생데로 하고 결국은 돈 들고, 처음부터 체외충격파로 치료할껄 하는 후회를 했습니다.
칸트님은 저와 같이 고생하지 않으시고 물로 빠져나오면 좋겠네요. (체외충격파 치료 비용이 리얼포스 101 약4개~5개 가량 비용 나옵니다.) 그런데 그거 정말 아프죠. 어휴~
2005.07.20 15:35:31 (*.236.42.22)
쫑이리님// 제가 일전에 시간대가 틀려서 말씀드렸는데.. 그때 상세히 답변주신내용이 있습니다 ^^
일본만 아니였다면 ;; -_-; 지금 이시간대가 맞다는 설이 있지요 ㅡ,.ㅡ;
일본만 아니였다면 ;; -_-; 지금 이시간대가 맞다는 설이 있지요 ㅡ,.ㅡ;
2005.07.20 15:56:10 (*.149.61.68)
예전에 아는 형님이 독일 유학중에 결석 때문에 수술하러 한국에 들어온적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날저녁 맥주 마시고 다음날 병원에서 "결석 없습니다."는 판정을 받고나서 제게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역시 맥주는 독일보다 한국 맥주가 더 좋아."
물보다 비싸지만, 맥주 드셔보는것으로 권합니다. ^^; 날 더운데 시원한 맥주 한모금 간절합니다. 곁들여 살구색과 오렌지의 키감 차이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면...
물보다 비싸지만, 맥주 드셔보는것으로 권합니다. ^^; 날 더운데 시원한 맥주 한모금 간절합니다. 곁들여 살구색과 오렌지의 키감 차이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면...
2005.07.20 16:07:53 (*.53.96.250)
다행히 운이 좋으셨네요. 대개는 그것보다는 훨씬 고생많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응급실에서 요로결석인 경우에는 진통을 위한 특효약으로 demerol이라는 마약성진통제를 주사로사용하는데 이게 좀 웃긴게 약효가 대개 1-2시간 정도밖에 안갑니다만 한국의료보험제도상 하루에 1-2개밖에 인정이 안됩니다. 그래서 요로결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눈앞에 뻔히 두고도 demerol 1-2개 주사하고나면 의사들이 별 약빨없는 진통제외에는 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운이 좋으셨다고 적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운이 좋으셨다고 적은 것입니다.
2005.07.20 16:51:54 (*.48.203.204)
힘드셨군요. 전 아직 그런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한번 들은적이 있습니다.
무시무시하더군요. 돌 잘 빠져나오길 바랍니다^^
무시무시하더군요. 돌 잘 빠져나오길 바랍니다^^
2005.07.20 22:52:29 (*.196.30.207)
3대 극통중의 하나라고 하죠.. 저도 가볍게 끝낸 편인데 반나절동안
손발리 오그라져서 으..으.. 신음만 흘리고 있었더랬죠..
고생하셨습니다.. ^^;
손발리 오그라져서 으..으.. 신음만 흘리고 있었더랬죠..
고생하셨습니다.. ^^;
2005.07.21 12:37:36 (*.95.196.230)
헉.... 요로결석...!! 엄청난 고통이죠.... 전 특별히 아픈데 없이...(어디 부러진적도 없다는... ^^) 잘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고통때문에... ㅠㅠ 그렇게 큰병은 아니지만.... 정말 "죽다 살아난다" 란 말이 적당할듯.... 전 병원 입원해있는 상태에서.. 새벽에도 아파서... 간호사 누나들이 진통제 들고 뛰어왔다는.. ^^;; 더 황당한건..... 각종검사 때문에.. 3일 입원했는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주더라구요... 검사하기전에... 무슨 캔을 하나 주길래..이건 물이라 먹어도 되는 줄알고 좋다고 먹었더니.. 설사가.... ㅠㅠ
지금 생각하면... 좋은 경험 했다(?) 정도 지만.. 그 당시엔 죽죠.. 죽어.. ^^;
안걸려 본사람은 좀 많이 아픈가 보다.. 정도지만.. 당사자는 죽죠.. !! ^^;
암튼... 이제 살아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지금 생각하면... 좋은 경험 했다(?) 정도 지만.. 그 당시엔 죽죠.. 죽어.. ^^;
안걸려 본사람은 좀 많이 아픈가 보다.. 정도지만.. 당사자는 죽죠.. !! ^^;
암튼... 이제 살아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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