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용산가서 애플 디자인 하나 건져왔습니다. 천원에...

그런데.. 전혀 기쁘지가 않네요. 아버지가 아프신거야 조금만 있으면 훌훌 털어버리실정도니 상관없는데, 아버지 뒷바라지 하신다고 어머니가 하루에 한시간도 못주무시면서 노래방 나가시는거 보면...(저희집 노래방합니다.)
노래방 위치가 시골이라 단골손님 위주로 장사하기때문에 하루도 쉴수 없다는거.. 새벽에 울면서 제발 하루만 쉬시라고 난리쳤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는 쉬시겠지만...

* 명대로 살다가 수명이 다해서 누군가가 죽는다면 그게 나와 아무리 친하거나 설령 부모님이라도 슬프지 않습니다. 그러나 돈벌겠다고 생고생만 하다가 과로사로 죽으면... 정말 슬플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