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불가입니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르겠는데 언제 출시하냐는 분이 계시네요?
한마디로 만들어줄 회사도 없고, 제가 만들 능력도 안됩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죠.

일단 업체에 만들어볼 의향이 있냐고 물어본다고 해도, 업체가 제한적입니다. 기계식으로 만들려면, 최소한 체리 ML스위치가 필요하고, 그러려면 체리에 문의를 해야하는데 문의를 해봐야 만들어줄리도 없고 말이죠. 1800 복간조차 매우 힘들었던걸 보면...
멤브레인으로 제작을 하게되면 제작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키감또한 중요하므로 최소한 세진이나 아론에 문의를 해야 하는데, 세진은 요즘 키보드만 하는것이 아니라 자동차나 다른곳에 벌려놓은것도 있고, 회사 사정상 이런거 만들 처지가 아니더군요. 아론은 글쎄요.. 요즘 하는거 보면 가장 가능성이 있긴합니다만.. 그것도 역시..

업체가 힘드니 이제 자작을 알아볼까요?
일단 오른쪽 사이즈가 작은 키들은 ML용 키캡을 써야 하겠지요. 그러려면 ML스위치를 써야 하고. 왼쪽의 사이즈가 큰 키들은 MX키캡을 사용해야하고 MX스위치를 써도 되겠지요.
그러게되면, 기본적으로 체리 4100 하나를 부셔야 하고, 질러나우 한개도 덩달아 부셔야 합니다. 그래야 키캡하고 스위치가 나올거고. 키캡인쇄는 그냥 무각작업해서 스티커를 붙이면 되니 통과.
이제 기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스위치 배선 딸줄만 알면, 만능기판에 스위치 배열하고 배선따버리면 되지만 문제는 키캡과 스위치의 높이때문에, 왼쪽과 오른쪽 기판을 이중기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오른쪽 기판이 약간 높게요. 그리고 기판이 단차가 생기기 때문에 따로 떨어지게 되고, 결국 회로판도 왼쪽 MX용과, 오른쪽 ML용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키캡은 체리꺼 그대로 쓴다 쳐도, 하우징이 없으니 나무를 깍아서 하우징까지 만들어야합니다.

상황이 이러니.. 자작은 꿈도 못꾸죠.. 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