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제 야간을 하고 집에 와서 푹 자다가 밤에 깨니
택배가 경비실에 있다고 왔네요. 오... 그겁니다 +_+
700R 그레이 한글 흑축
외관:
상상하던것보다 깔끔하고 멋집니다.
한글은 기계식으로는 처음으로 선택했네요. 제가 가끔 한손으로 타이핑할떄가 있는데,
한글일 경우에는 조금 난감해서.. 오랜만에 선택해봤는데 괜찮네요 :)
PBT느낌이 더키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다행입니다.
매우 가볍습니다. 마제 텐키보다 가볍네요.
" I " 키가 살짝 뒤틀려있습니다. 뽑고 다시 꼽아봤는데.. 큰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H" 키캡도 "G" 와 "J"랑 비교해서 조금 밑으로 쳐저있네요..
케이블정리홀에 케이블을 끼니, 케이블에 데미지가 가긴 갑니다. 그래서 일단 그냥 일반적인 가운데홀에 꼽아놨습니다.
키스킨:
오 상상외로 좋네요. 굉장히 두껍습니다. 그리고 뻑뻑합니다. 풍선보다 뻑뻑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올려놓고서 타이핑해봤는데.. 10초뒤에 걷어치웁니다 :D
키스킨에도 윈도우키쪽은 O의 비스타 무늬가 있네요.
아주 좋은 재질입니다.
키감:
PBT로 흑축을 쳐보긴 처음입니다. 확실히 200R 흑축보다 가볍네요. 물론 느낌상입니다.
쫀득하면서도 끝까지 잘 안 눌리는 무거움에, PBT덕분에 반발력도 조금 줄은것같고,
아 괜찮습니다. 기대한만큼의 키감이 나옵니다.
타이핑 테스트를 해보니 일반떄보다 90타정도 높게 나옵니다. (오늘 컨디션이 좋았나.. )
다만 흑축인지라 30분정도 쉬지않고 타이핑하고 있으니 슬슬 피로하네요.
근데 쫀득한맛은.. 진짜 중독성이 좋네요 :)
오디오 피드백:
흑축입니다. 소리가 굉장히 작습니다. 마제2 적축 보유중인데,
키캡이 바닥에 잘 안 닿고, PBT키캡인지라 저음이여서 청축, 갈축, 적축, HHKB 다 비교해서도
흑축이 소리는 가장 작습니다.
통울림이 거의 없네요. 이건 놀랍네요.
기판이 굉장히 단단하게 잘 만든 느낌이 듭니다. 이건 칭찬할만합니다.
일반적으로 들어보면 통울림이 아예 없는것 같습니다.
다리를 올리고 바닥을 연타하며 가까이서 들으면 통울림이 느껴집니다.
퉁퉁 스프링소리처럼 들리죠 :)
전 일반적으로 다리는 낮추고 쓰는데, 전혀 하나도 안 느껴집니다.
멀티미디어 기능:
맨 처음에 윈도우락이 FN + F5인줄알고 눌러봤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FN + Windows Key 네요... 하하...
볼륨키도 다 작동되고, 음악 플레이어 기능도 아이튠즈로 잘 되네요.
팜레스트:
전 사실 이미 있습니다..
장터로 올라갈것같네요 :)
바닥에 홀더가 전혀 없어서 맨 처음에 불편한데, 쓰다보면 또 아주 편안합니다.
매우 낮다고도 생각했는데, 은근 적당한 높이입니다. 이거 또 뺴고 키보드쓰면
순간 너무 높아집니다. 꽤나 괜찮은 팜레스트입니다.
결론적으로:
PBT와 흑축의 조합이 매우 좋은것 같습니다. 일단 PBT재질도 더키것보다 좋네요. 개인적으로 더키것도 괜찮았는데,
이게 더 마음에 듭니다. 통울림을 체념하고 좋아하기로 마음먹으며 마제를 신나게 썼었는데, 이건 아예 없네요..
신기하네요. 볼륨키.. 있는것에 저한테 포인트도 땄네요.
하지만 저런 자잘한 키 문제들이.. 말썽이네요. 뽑기가 조금 안타깝습니다. 마제는 이런적이 저한테는 한번도 없었는데 말이죠..
다른 700R 축들은 써보지 않았으므로, 700알 그레이 한글 흑축 생각하시는 분들,
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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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 비뚤어짐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