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모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게 이런 느낌이군요. ^^;

뭐, 제가 관심을 가졌지만 다른분들이 관심이 없었던 모델도.. 응? 있었나 그런게.. ㅡㅡ;

그나마 WYSE 와 5576-002 정도가 다른 분들이 별로 관심을 안 가지신듯.. 꽤나 오랫동안 고민하는

데도 아무도 안가져가시더라구요.. ^^; 그러면서 제가 가져가면 한바탕 소동이.. 어쩐지 요즘

제 지름에 일조하시는 분들이 '걸러님이 가져갈지도' 하면서 그냥 물건들을 놔두고 있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ㅡㅡ; (NXX 에 어서오세요를 방불케 하는군요..)

내일이면 키트로닉의 정전+철판+이색사출 멤브와 5576-002 가 도착하지만.. 서울에 마라톤하러

가는 바람에 박스도 못뜯어보고 갈것 같습니다. 뭐, 일요일날 천천히 음미해 보기로 하죠.

다음주쯤엔 마제스터치도 오는데.. 소장품을 늘리지 않겠다던 다짐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건지

의아할 따름입니다. 또 뭔가를 방출해야 되겠는데.. 이젠 아무리 생각해도 방출할만한 물건이

없어요. 올드델? IIGS? ZKB-2? WYSE? 옴니키? 5170? ㅡ_-

방출할만한건 컴팩 멤브레인과 HP 의 키트로닉 OEM 이 있군요. HP 는 이번에 오는 키트로닉의 맛을

본 후 둘 중 어느놈을 방출할지 결정할테고.. 컴팩 멤브는.. 만원받고 팔아봤자 택배비가 4천원 나

오면 가져가실 분이 계신가.. ㅡㅡ;

이걸 보니 확실히 1862 를 지르지 않은건 그래도 제 키보딩 생활에 상당히 이성적이고 적절한 판단

이었다는 생각이 세삼스럽게 듭니다. 자랑스러운 제 자신.. ^^; (그 사이에 지른 키보드만 3개..

1862 보다 훨 비싸군요. ㅡ_-)

자, 그럼 1800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우는 지금은 제가 뭐라 할 일도 없으니 그냥 내일을 위해

잠자리로 기어들어가 볼까 합니다. 모두 즐거운 키보딩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