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95%정도의 공정율로 완성되었습니다... 키캡은 원래의 것에다 1800 이색사출을 입혀주고 남은 레이저 키캡을 씌워주었습니다... 약간 언벨런스하지만 그런대로 사용할만 하네요... 케이스를 무광흰색으로 도색해야겠습니다...^^

키스위치는 상급의 키보드에 있는 녀석만 사용했습니다... 모두 분해후 PB-1으로 세척,,, 그리고 노바님께서 주신 스무스에이드를 사용하여 윤활을 해주었습니다.... 슬라이더는 흰색과 청색을 분해하여 각각 따로 윤활을 해주었고 하부 하우징도 마찰면을 윤활해주었습니다...
접점은 분해하지 않고 알콜로 닦아주기만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이물질이 묻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정도만 해도 깨끗해지더군요...

결과 모든키가 고르게 살아나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키가 경쾌한 클릭음을 되찾았습니다... 약 4개정도의 키만이 약간 작은 소리의 클릭음을 내주는데... 이게 어떤키인가 고민을 해봤더니... 처음 윤활작업 할때 접점을 분해해서 청소한 키가 4개가 있었는데 아마 그녀석들인가 봅니다... 접점이 매우 얇아서 조금만 힘이들어가도 쉽게 변형이 되더군요... 재조립도 쉽지 않구요.. 왠만하면 접점의 분해는 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키감은 철판의 위력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이색사출 리니어 1800보다 훨씬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보여줍니다... 바닥을 치는 맛도 확실히 느껴집니다... 철판이 없는 1800의 스펀지를 때리는 듯한 바닥치기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체리의 클릭음은 알프스의 클릭음보다 작다는 말씀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클릭음의 차이를 비교한다면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체리 청색의 미묘하게 시간차를 두고 발생하는 클릭음이 확실히 '짹짹'거린다는 표현이 정확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알프스와 다른 특이한 점이 있는데요... 체리의 스위치는 PCB에 납땜하고 키캡을 씌워서 누르지 않고 그냥 스위치 상태에서 슬라이더를 손으로 누르면 클릭음이 나질 않더군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_-;;;

저의 경우는 알프스 클릭은 백색과 흑색만 만져봤는데요... 클릭음도 그렇고 가벼운 키감과 구분감도 그렇고 클릭의 경우는 알프스보다는 체리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혹시나 블루를 만져본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동시입력의 경우입니다만... 가로로 같은 줄에 있는 키와 세로로 같은줄에 있는 키는 모두 동시입력이 됩니다. 가로로 다른줄에 있더라도 오른손이 누르는 키와 왼손이 누르는 키가 겹치치만 않는다면 다른줄의 키도 동시입력이 됩니다. 세로의 경우는 또 1qaz7ujm은 동시입력이 됩니다... 결국 결론은... 한독 치코니의 경우는 왼손과 오른손이 누르는 키로 나누어서 동시입력을 제어하는것 같습니다.. 하나의 손이 누르는 키는 가로든 세로든 같은 줄에 있는 키로 제한해서 동시입력을 지원합니다.

도색이 완료되고 튜닝도 완벽하게 끝난다면 사진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