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주말을 이용해서 용평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두번째 스키 여행이었고 그나마 첫번째는 당일 새벽-오전 스키만 타고 온거였기 때문에, 이번 스키여행은 참 기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눈도 많이 내려주었으니, 스키를 즐기기에 그만이라 생각했습니다.
오오~~ 눈이 허벅지 까지 내렸더군요.
저녁쯤에 도착했는데 아직 눈은 계속 내리고 있었고, 도로에 덮힌 눈은 인적드문 도로에서 드리프트를 경험하기 충분했습니다. ABS의 방해공작 때문에, 그다지 쉽지는 않았지만요.
여하튼 오늘 돌아오는 길에, 만종 분기점 부근에서
앞차들이 급정차를 하길래 저도 멈춰섰는데, 혹시나 해서 백미러를 보니 갤로퍼 한대가 질주해 오더군요. 갑바에 힘주고 있으니 "꽝!" 하더군요. 꽤 강한 충격이었습니다. 속으로 에이쒸~~ 푸념을 하고 있는데 또 한번 "꽝!"
산타페 범퍼가 찌그러지고, 차 우측 후방 부분이 전체적으로 밀렸는지 우측 뒷문의 이음새가 안맞아 보입니다. 갤로퍼 역시 강합니다. 우측 깜빡이만 살짝 깨졌습니다. 앞뒤로 보강해놓은 강철 범퍼의 위력일지도...... 그 뒤의 NF소나타는 앞범퍼가 나갔더군요.
제 과실은 없기에, 뒷 운전자들의 삼송화제에서 처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겉으로 봤을때 사람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은 목 뒤가 뻐근합니다.
아무래도,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할것 같군요.
안전운전 합시다.
2005.03.06 23:06:32 (*.75.37.108)
큰일날 뻔했네요!!! 별 탈 없으시길 바랍니다. 두번 째 충돌은 미처 예기치 못해서 '갑바'에 힘을 줄 수도 없었을텐데... 진단 결과 별 문제 없으시길~~~
2005.03.06 23:07:56 (*.238.207.126)
휴유증 처리 잘 하시구요. 저도 어제 국도변에서 차썰매 타면서 돌아왔습니다. 운전병제대해서 악조건 운전은 지겹도록 해봤지만 간만에 느껴보는 짜릿함이었습니다. 하하
2005.03.06 23:11:38 (*.85.48.160)
후유증이란 것이 거의 1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더라구요.
진단 확실하게 받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물리치료 잘 받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진단 확실하게 받으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물리치료 잘 받아두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2005.03.07 01:27:00 (*.186.226.152)
1대 모비스 지름신의 정보(?)에 의하면(전 테라칸 매니아라 정확치 않을수 있음.) 견적이 좀 나오겠네요. 대략 20만초반으로 보시면 될듯;; 저도 뒷범퍼(사고는 아니고.. 구형에서 신형으로 교체해보고 싶어서 ㅡ; 다이를 감행-_-;;)하니 대략 견적이 20만정도 나오더군요.(DIY시에..) 훔.잘하면 10만후반대론 구할수 있습니다만.. 아무튼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정작 사람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
2005.03.07 09:28:00 (*.134.30.2)
작년에 저도 뒤에서 받히는 사고 당했는데
허리와 목 근육통만으로도 2주 나왔습니다.
차 수리하는 동안은 랜트대신 하루 만원씩 교통비로 받았고
3일쯤 계속 병원 나가니까 상대 보험회사에서 60에 그냥 합의 보자고 해서
암튼 돈이 문제가 아니고 괜찮겠지 하시지 마시고 병원함 가보심이 좋을듯합니다.
허리와 목 근육통만으로도 2주 나왔습니다.
차 수리하는 동안은 랜트대신 하루 만원씩 교통비로 받았고
3일쯤 계속 병원 나가니까 상대 보험회사에서 60에 그냥 합의 보자고 해서
암튼 돈이 문제가 아니고 괜찮겠지 하시지 마시고 병원함 가보심이 좋을듯합니다.
2005.03.07 10:49:10 (*.216.226.201)
그나마 안다친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우선 병원에서 정밀검사 받아보시고, 조금의 이상이라도 있으시면 바로 입원을... 경험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2005.03.07 12:08:08 (*.189.163.130)
병원가서 꼭 진단 제대로 받아보세요. 예전에 비슷한 사고 당하고 병원가지 않았다가 목욕탕에서 넘어지면서 목 아래 움직이지 못해서 신경과로 입원하신 할아버지 본적 있거든요. -_-;; 교통사고는 바로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꼭 병원가서 제대로 진찰 받아보세요. (보험회사에서 하자는 것만 다 해봐도 나쁘지 않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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