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분양해주신 '대구맨'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여러 키보드도 두드려보고 지름신이랑 같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

회색에 윈도키 있는 모델이구요. 그렇잖아도 키캡사이즈가 작은데 윈도키가 두개나 늘어나서 컨트롤과 알트키가 많이 작아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거의 차이가 없더라구요. 뭐 그래도 약간 작아진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체리 빨간불 미니에도 적응을 했는데 이제 슬슬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Ins, Del 키는 위치가 좀 애매하네요. 의외로 오른쪽의 작은 시프트키 위치를 잘 잡고 있습니다.

키보드 무게가 가볍지만 밑의 고무지지대가 생각보다 잘 고정시켜 줍니다. 바닥에 달라붙는 느낌인데 그렇다고 너무 팅팅 울리지도 않습니다. 철판이라도 좀 대봤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청소하면서 보니 하도 얇아서 더 집어넣을 자리도 없더군요. 사실 얇은것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손목에 무리가 가는 이유중 하나가 키보드 높이라고 생각하는데 키보드와 손목의 높이가 거의 같으니 아래위로 무리할 일은 없습니다. 손목이 좌우로 힘든경우는 키보드와 거리를 둬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인체공학 키보드만 못하긴 합니다.

키감은 서걱서걱... 참 얘기가 많았는데 이런느낌이구나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4100의 매력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좀 오래도록 사용해주면 서걱거림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만... 이부분은 좀더 사용해 봐야겠지요. 납작한 체리 스위치지만 키 스트로크가 꽤 깊습니다. 일반적인 펜타그래프 방식보다는 깊은것 같습니다.

사진은 옆에서 찍은것 위주로 올립니다. 제가 4100을 사기전에 두께를 알고 싶어서 이런 사진을 한참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 찾아보시면 다른 사진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