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해서 오늘 집에 와 있는 것을 좀전에 와서 뜯었습니다.
역시나 가격에 비해서 겉으로 보이는 퀄리티는 좀 떨어지네요.

그러나 키감은 참 좋습니다.
몇년만에 꺼내서 두 달 정도 사용하던 예전의 마벨 키보드(알프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
예전에 사용했던 ibm 5576-001과도 많이 다르네요.

사용했던 2가지가 짤깍거리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놈은 참 정숙하면서도 기계식의 느낌은 충분히 살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짤깍거리는 소리는 매우 약하면서도 기계식의 튀어오르는 맛은 살아 있네요.
조용하고 매우 좋습니다. 부드럽고.

타이핑을 하고 있노라면 DT-35 키스킨 없는 상태라고 느껴질 정도네요.

그런데...
문제가 좀 있네요.

키보드가 휘었어요 -_-
중앙 부분이 위로 솟은 형태로 휘어 있네요.
들어서 이리저리 돌려봐도 확연히 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한/영키 아래 프레임 부분을 누르면 아래로 내려갑니다.
위쪽도 마찬가지이고... ㅠㅠ

바로 바꿔야겠죠?

살다살다 키보드가 이런건 첨 보네요.
인터넷 주문이라 좀 걱정이 됐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이야... -_-;;;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 답답하네요...


p.s. 카드리더 구입하면서 같이 주문하느라 iomania에서 구입하지 못하게 된 점
    kant님께 양해 부탁 드립니다. ^^;;